▲ ⓒ 6.15남측위 광주전남본부 페이스북 캡처 |
광주광역시가 종북 성향 단체들과 함께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결성에 참여해 논란이 예상된다. 여기에는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교육청도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중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6.15남측위 광주전남본부, (사)우리민족,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전남진보연대 등 42개 단체는 1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북단일팀 구성과 북측 응원단 초청 등을 위해 민간차원의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7천만 겨레의 가슴을 벅차게 했던 15년 전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화해와
평화에 성큼 다가갔던 남북관계는, 냉전의 과거로 뒷걸음치고 있다”며 “광복과 분단 70돌을 맞아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올해,
광주U대회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광주평화U대회시민운동본부’를 구성하고, 1만의
통일응원단을 꾸려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세계에 각인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4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벌여 광주U대회를 평화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남북 정부에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북측과의 대화와 실무협의를 통해 평화U대회를 위한 노력을 북측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6.15남측위 광주전남본부 등 단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무죄 등을 주장해왔으며 연례적 방어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세계 최대의 공격 연습’으로 매도·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다.
6.15남측위 광주전남본부는 지난해 4월 북핵 찬양론자로 알려진 오인동 박사와 종북
토크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