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4월 1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 항쟁 66주년 기념사업 성공 기원과 슬픈 역사를 밝은 미래의 밑거름으로 만드는 4·3해원방사탑제'가 열렸다. 이 4·3해원방사탑제는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가 주최했다. ⓒ 연합뉴스 |
지난 2014년 발매된 제주 4.3사건 헌정앨범에 ‘북한 혁명가요’인 적기가가 수록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제주 4.3 헌정앨범 ‘산, 들, 바다의 노래’는 2014년 제주문화방송(M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산, 들, 바다의 노래’에 수록되었던 음악들을 포함, 인디신의 대표 뮤지션들이 4·3사건 당시 불렸던 노래, 노동요 등을 재해석해 만들었다.
이들은 앨범 소개에서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의 하나인 제주 4.3 당시 불렸던 노래를 좌우를 떠나, 장르를 떠나, 스타일을 떠나 모았다. 과거와 현재, 지나간 시대와 동시대의 소통을 기록한 것으로 제주 4.3 희생자들을 위한 작은 위로와 치유의 역할을 하면 좋겠다”며 “이 앨범은 평화의 노래, 치유의 노래, 해방의 노래이자 무엇보다 통일 기원의 노래다. 하루빨리 남북한이 함께 이 노래들을 부를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