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북성향 단체 행사에 축사 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종북성향 단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상임의장
조순덕)은 21일 오후 종로구 연지동 소재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30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은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더 많은 민주와 인권, 평화와 통일을 요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나설 때, 민주주의의 봄은 찾아올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행동에 함께 나서 달라”고 말했다.
축사에는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규재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장남수 유가협 회장, 손미희 여성연대 대표 등이 나섰다. 매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화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민가협 2015년 사업계획으로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 투쟁 및 지원
조사 사업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을 위한 민가협 목요집회 ▲평화 6.15, 10.4선언 이행, 자주통일 사업 ▲민주수호 운동 등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민자통 등 이적단체를 비롯해 민권연대, 한국진보연대,
코리아연대, 전국여성연대,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등 종북성향 단체 회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단 방북해 북한체제와 김 씨 일가를 찬양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을 비롯해 종북카페에서 이적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김일성 만세”를 외치며 판사에게 신발을 집어 던진 오
모씨 등 극단적 종북성향 인사들을 양심수라 주장하며 무죄석방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