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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갈림길 선 대한민국, 이승만·박정희에게 길을 묻다

건국-산업화-민주화 이룬 대한민국, 세계 유례없는 자랑스런 나라

 

 


[건국 대통령 이승만 탄신 140주년, 서거 50주기]와 뉴데일리가 창간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6일 오후3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67년 :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자유통일]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건국 대통령 이승만 탄신 140주년, 서거 50주기]와 뉴데일리가 창간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6일 오후3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67년 :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자유통일]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뉴데일리미디어그룹이 광복 70년, 건국 67년, 창간 10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건국과 흥국(興國), 그 의미와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재조명하기 위한 창간 기념 특별강연회를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

대한민국 67년 :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자유통일’로 이름 붙은 특별강연회에는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이호 목사,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이 강연자로 나서, ‘우남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나라 만들기’, ‘박정희 대통령의 나라 잘살게 만들기’, ‘대한민국 걸어가야 할 자유통일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연회가 열린 26일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우남 이승만 대통령이 탄생한지 140년,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105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지 5년째가 되는 날로, 이날 강연회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국가적 염원인 자유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정계·관계는 물론, 각 시민단체 회원 6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의자가 부족해 자리에 앉지 못한 일부 참석자들은, 스스럼없이 바닥에 앉아 연사들의 강연을 경청하는 등 강연장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이사·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이사·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뉴데일리는 지난 10년간 애국단체·세력과 손을 잡고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를 지키려 애써왔다" 자평하며 "통일 대박을 말하기 전에, 대한민국 전체가 이승만·박정희 정신으로 무장해 진정한 자유정신을 회복한 뒤에야 '자유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100여년 전, 저서 '독립정신'을 통해 지금 인용해도 그릇됨이 없는 '자유주의 정신'을 제시했다"면서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동상과 기념관을 광화문에 세워 대한민국 역사가 기적의 역사라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특별강연회, 축사하는 손병두 이사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특별강연회, 축사하는 손병두 이사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도 "우리나라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평가할 때 공보다는 과를 내세워, 마땅히 자랑해야 할 세계적 인물을 깎아내리는데 골몰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이 처한 외교·안보·경제상황을 보면서 두 위대한 지도자가 환생한다면 어떤 조언을 할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특별강연회, 강연하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지명자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특별강연회, 강연하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지명자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신생독립국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진 이승만 대통령의 성과를 정치와 교육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우남은 그 시대에 맞는 교육을 시켰다. 우리는 지금의 우리에게 맞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이 말년엔 권위주의로 돌아섰지만, 누구보다 민주주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주의 교육을 시킨 이가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다.


특히 문 전 주필은, 이승만 교육의 요체를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정의하면서, 교육현장 곳곳에 반대한민국적 행태가 자리 잡은 이유는, ‘민주시민교육’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우리 교육이 어떤지 이승만 박사에게 물어본다면, [민주시민교육을 다시 시켜야 한다] 고 얘기할 거다.

이승만 박사는 ‘민주시민교육’을 하라고 지금 우리마음 속에 얘기하고 있다.


나아가 정치권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에 집착하면서, 미래가 아닌 과거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남은 과거를 들춰내서 그걸로 인기를 얻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남은 미래를 지향했다. 과거의 잘잘못을 끄집어내기에는 미래가 급했다.
진짜 정치인은 과거를 돌아보는 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다.


문창극 전 주필은 리더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정치지도자들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워싱턴과 같은 국부의 생애와 업적을 되새기듯이, 우리도 국부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국 지도자들은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스스로 물어본다.
지금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 우리 파운딩 파더(founding father), 건국 선조들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했을까? 이것이 미국 지도자들이 반드시 스스로 물어보는 질문이다.

미국 국민들은 나라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전 세계 5천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민주주의 국가를 탄생시킨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그런 나라를 만든 워싱턴, 해밀턴, 메디슨, 제퍼슨 이런 파운딩 파더들을 존경한다.

우리도 물어봐야 할 곳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우리는 누구한테 물어보면 되겠나?
감히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지만 우리도 물어볼 데가 있다.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걸 우리 지도자들이 한 번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문창극 전 주필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의 예로 우남의 초당파 내각 구성을 꼽으면서, “우남이 나라를 세울 때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뉴데일리 특별강연회, 강연하는 이호 목사.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특별강연회, 강연하는 이호 목사.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이호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꿰뚫어본 ‘공산주의의 악마성’을 언급하면서 ‘미완성’인 민주주의 건국혁명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만은 전 세계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공산주의의 악마적 본질을 간파하고,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연설을 했다.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견했다.
이승만은 공산주의가 국민들의 자유를 빼앗기 때문에 결국 패망한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북한은 신년사에서 당이 결정한 대로 행동하자고 말했다. 그게 북한이다. 북한은 모든 것을 당이 결정한다. 이승만 박사는 “공산주의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공산주의는 귀신이다. 자기나라 국민들을 굶겨 죽이면서 핵폭탄을 만드는 귀신, 그것이 공산주의의 실체다.

공산주의가 사라지기 직전, 고르바초프는 자본주의에게 졌다고 인정했다. 소련의 붕괴는 이승만 박사께서 100년 앞을 내다본 예언자이었음을 보여준다.

5천년 동안 1천번 침략당한 나라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화는 이승만이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종북세력 때문에 아직 미완성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주창한 민주주의 건국 혁명을 이뤄나가야 한다. 투쟁해야 한다.”


이호 목사는 이승만 대통형이 ‘토지개혁’을 통해 국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남녀차별 없는 ‘교육혁명’으로 시대를 앞서 나갔다고 말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하게 살 수 있는 토지개혁을 해 제도를 고쳤다. 민주주의는 평등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시 상당수를 차지했던 소작농들이 먹고 살 만한 배경을 만들어 줘야 했다.

1913년에는 하와이에 남녀공학 한인학교를 만들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남녀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평등하게 교육을 시켰다. 반면 북한의 경우는 같은 역사를 가진 땅인데도 여자들이 노예처럼 살고 있다.


이호 목사는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반공포로를 석방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을 소개하면서, 그의 당당하고 ‘한다면 하는’ 성품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이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조갑제 대표는 북한의 핵 위협에도 사드 배치를 놓고 논쟁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되새겨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김정은이 가진 핵미사일의 방비에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이승만·박정희 정신을 이은 정치세력화에 있다. 당당히 이승만·박정희 노선을 계승·발전시키는 강령을 가진 정당이 나와야 한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 자신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국가로 건설했지만 그것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포퓰리즘’과 같은 근시안적 판단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했다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정치고문이었던 로버트 올리버에게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지만, 국민이 어리석으면 정치인들이 실현불가능한 공약을 해 국가가 망가진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한국식으로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는 대의명분을 가지게 됐지만, 그것이 결코 전지전능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두 대통령의 위대한 주체적 자주정신을 엿볼 수 있다.


조갑제 대표는 “종북세력과 투쟁하면서 그들을 무찌를 전략·전술을 찾다보면 박정희를 넘어 이승만으로 가게 돼 있다”며 “전쟁을 하지 않고 공산주의를 무력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당시 세계지도자 중 유일하게 공산주의의 악마적 본성을 간파했던 이승만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은 대한민국이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까지 이룩한 당당하고 자랑스런 나라임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가치는 북한의 ‘전체주의’와 결코 섞일 수 없고 타협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통일을 생각하면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 것인가 하는 최후의 질문이 던져진다. 대답은 당연히 ‘자유주의 사회’다. 진보를 얼마든지 포용할 수 있지만 자유주의에 입각한 한반도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


나아가 “핵을 가진 북한은 대담해져 앞으로 더욱 무리한 요구를 하는 등 대한민국을 우습게 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제 우리도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살기위한 자구책으로 ‘자유통일’을 내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불씨 하나가 들판 전체를 태운다”고 한 중국 모택동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회운동의 원리를 ‘자유주의 세력’이 차용해 통일 주도세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방안으로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통일장전’을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자유통일을 추진하면서 ‘통일장전’을 만들 필요가 있다. 현재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통일헌장’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뜨뜻 미지근’한 것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시민사회가 참여해 만들 ‘통일장전’에는 북한 김정은 일당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분명한 명시가 있어야 한다. 나아가 일당독재·전체주의·세습독재·정보통제·선군통치 등은 절대 안 된다고 못박고, 북한주민 스스로 자립을 통해 자존심과 주체성을 추켜 세워주는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 고문은 “얼치기 좌파들은 생명이 다됐다”고 꼬집으며 “조직은 담론의 생명력이 있어야 하는데 좌파세력은 이것이 없어 막나가고 있다. 밑천이 드러난 것”이라고 냉소적 시각을 나타냈다.

이어 프랑스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언급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옹호하는 세력은 곧 프랑스 혁명정신을 계승하는 세력이다. ‘개인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전진·혁신 세력이라는 자부심으로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