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을 방문했던 정연진 AOK 대표(빨간 원) ⓒ nk투데이 기사 화면 캡처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55)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김 씨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소지’ ‘이적동조’ 혐의로 고발했다. 블루유니온은 “김기종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평화협정체결’과 ‘주한미군철수’ 등
북한의 주장에 적극 호응했고, 이적단체인 범민련 구성원들과 교류한 것은 북한이 평소 리퍼트 대사에 대해 신변위협을 한 것에 대한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기종은 범행 현장에서 북한의 선동과 동일한 ‘한미훈련 중단’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할 것’ 등을 주장하는 등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을 액면 그대로 답습, 지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고발배경을
설명했다.
블루유니온은 또 “김기종이 남북 평화협정체결이 아니라 북한과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을
외치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면서 “이번 테러행위는 북한의 리퍼트 미 대사에 대한 신변위협에 동조하여 한미동맹타격을 위한 의도적인 행위이기에
이적동조행위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 AOK(Action for One
Korea·액션포원코리아) 대표 정연진(53) 씨 또한 국보법상 ‘찬양·고무·회합·통신’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 씨는 대중적인 통일운동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된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비롯해 대표적인 재미 종북인사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등을 후원하고 연대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유니온은 “정 씨는 대표적인 종북인사인 노길남이 주최, 참여하는 행사,집회 등에
참여해왔고, 민족통신에 성금을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은미 씨의 방북 활동과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연대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5일 미 대사 테러 당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강연회에 초청 없이 참석했다”면서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정 씨와 이번 테러의 관련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블루유니온은 통일운동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었고 북한을
방문했던 다수의 해외 종북세력들과 같이 오랜 기간 활동을 하는 등의 사유로 정 씨를 지난해 10월 법무부에 국내 입국 금지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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