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분식회계, 200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유서 남기고 행방불명..북한산 매표소 부근서 시신 발견돼
1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와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후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오후 3시경 서울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부근 3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등산로에서 30m 가량 떨어진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이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전 유서를 남기고 행방불명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모습이 발견됐던 평창파출소 뒷산에 500여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 성 전 회장의 행방을 쫓아왔다.
발견된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에는 "나는 혐의가 없다. 억울하다. 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자살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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