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고 촛불집회 등으로 국론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성명을 발표하고 반미 친북 세력에 대한 경고와 함께 국민에게 호소를 보냈다. 9일 오후 "광우병에 걸린 반미·친북 좌파세력을 척결하라!"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정치권과 교육계, 좌파세력과 정부당국 등에 향군의 입장을 표명했다. 향군은 성명에서 정치권에는 "국민의 건강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의 수단으로 삼지 말고 최종판단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민생법안 처리를", 교육계에는 "어린 학생들을 이념의 노예로 전락시켜, 정치적 목적달성의 도구로 삼고 있는 전교조 집단을 교육현장에서의 추방"을 요구했다. 또 반미·친북 세력에게는 준엄한 경고와 함께 정부 당국에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문책과 함께 유해여부와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 그리고 국기를 뒤흔들려는 반미.친북 좌파세력을 발본색원해 징벌하고 완전 척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에 대해서는 "정부가 경제회생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미국산 쇠고기로 인간 광 우병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정부를 믿고, 차분하게 과학자들의 판단을 지켜볼 때"라며 국민들의 자제를 호소했다. 다음은 향군이 이 날 밝힌 성명서 전문임.(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성명서] 광우병에 걸린 반미.친북 좌파세력을 척결하라! 최근 미국산 수입 쇠고기 문제는 단순한 유해논란을 떠나 대한민국의 국기를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로 변질되고 있다. 이를 기회로 반미캙친북좌파세력들이 부활을 꿈꾸며 날뛰고 있다. 학원내 불순세력은 어린 학생들을 촛불시위 현장으로 유인하고, 경제회복은 발목잡히고, 한미동맹은 틈새가 벌어지며, 국민들은 광우병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300만 재미동포들마저 입지가 좁아지면서 곤경에 처하고 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품은 북한은 제2의 6.25, 제3의 서해교전 운운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 날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켜 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와 호국안보단체 일동은 극심한 국론분열로 국가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정치권에 요구한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이성의 문제이지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과학의 영역이지 이념의 영역이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전 국민의 건강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최종판단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전념하라. 2. 교육계에 요구한다. 학업에 열중해야 할 어린 학생들이 시위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자녀들이 반미, 반정부 의식에 젖어들고 있다. 순진 무구한 학생들을 이념의 노예로 전락시켜,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달성의 도구로 삼고 있는 전교조 집단을 교육현장에서 추방하라. 3. 반미.친북 좌파세력들에게 경고한다. 2002년 미선, 효순 사건의 달콤한 추억을 그리워하고 있는 좌파세력들은 금번에 또 한번의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한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 날조된 유언비어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현명하다. 그대들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싫거든 조용히 이 땅을 떠나라. 4. 정부당국에 당부한다. 미국산 수입쇠고기 문제가 이처럼 확대되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데는 정부당국의 책임도 없지 않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문책하라. 국내외 과학자를 총망라한 범정부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하여, 하루빨리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유해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라. 아울러, 쇠고기 수입으로 타격을 입을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라. 특히 금번에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대한민국의 국기를 뿌리채 뒤흔들려는 반미캙친북좌파세력을 발본색원하여 국법으로 징벌하고 완전 척결하라. 5.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현 정부는 불과 3개월전에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탄생하였습니다. 이제 출범한 정부는 열정을 갖고 경제회생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지지해준 절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해로운 쇠고기를 수입하여 국민들에게 먹이고자 하는 정부가 지구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미국산 쇠고기는 3억의 미국인과 300만 재미동포들이 먹어왔으나 인간 광우병이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정부를 믿고, 차분하게 과학자들의 판단을 지켜볼 때라고 생각됩니다. 2008. 5. 9 대 한 민 국 재 향 군 인 회 <참전.친목단체> 갑종장교단중앙회,강화청소년유격동지회,경우회,고엽제전우회,공군참전군인회,공사총동창회,공우회,국군간호사관학교총동문회,기갑장교친목회,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단기사관총동문회,대한민국공군전우회,대한민국부사관총연합회,대한민국월남참전유공전우연합회,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대한민국KATUSA전우회,대한민국특전동지회,대한민국포병전우회,대한학도의용군회,대한호국무공훈장자회,무술지도사범전역군인회,백골전우회,백마고지참전전우회,베트남참전전우회,병기동우회,병참동우회,부관동우회,불암회,3사총동문회,송백회,수송동우회,ROTC중앙회,영도유격부대전우회,영천대첩참전전우회,예비역대령연합회,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50동우회,53동우회,UDT전우회,UDU동지회,육군예비사관총동문회,육군종합학교전우회,육군항공협회,육본직할결사대전우회,육사총동창회,6.25참전80동우연합회,의우회,의정동우회,재향군인회여성회,재향여성군인협의회,정보동우회,정훈동우회,JSA판문점전우회,창군동우회,충호회,통신병과동우회,한국유격군전우회,해군동지회,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해군특과장교회,해병전우회중앙회,해병해외참전전우회,향군합주단친목회,헌우중앙회,호국군사관학교총동창회,호림유격전우회,화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