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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경재 靑특보 "박원순, 무혐의는 면죄부 아냐"

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향하는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 ⓒ조선일보 DB
▲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 ⓒ조선일보 DB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는 8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한번 무혐의 처분됐기 때문에 공개검증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공인(公人)으로서는 비켜가기 어려운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재 특보는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를 쏘다'에 출연해 "무혐의 처분이라는 것은 사법처리 과정의 중간단계로, 무혐의가 면죄부가 아니라는 것은 변호사인 박원순 시장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무혐의 처리된 것을 갖고 왜 다시 시비를 거느냐'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경재 특보는 박원순 시장의 고발 남발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특보는 "유명한 의사도 (공개검증) 말씀을 하셨다니까 그렇게 해야지, 이걸 우물우물 덮고 가기에는 부담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MBC에 이어) 1인 시위자까지 고발한다 하는 것은 박원순 시장이 갖고 있는 명성과 지명도에 비해서 소극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경재 특보는 "제 처제가 30여년간 엑스레이(를 보는) 의사를 하고 있는데, 쓱 지나가는 말로 '저 엑스레이들이 다른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박원순 시장은 모멘텀 회복을 위해 이 문제를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일 저녁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이를 핵심쟁점으로 하는 양승오 박사 재판 소식을 다룬 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화면 캡처
▲ 지난 1일 저녁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이를 핵심쟁점으로 하는 양승오 박사 재판 소식을 다룬 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화면 캡처

 

앞서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 씨는 현역병으로 공군에 입대했다가 퇴소·귀가 조치된 이후 재검을 받아 4급 보충역으로 신체등위가 변경되는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2년 2월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사실상 비공개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바 있다.

이후 1년 뒤인 2013년 5월 29일, 야권성향인 채동욱 검찰총장 시절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한 시민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영상의학 권위자인 양승오 박사는 해당 MRI 영상이 20대 청년인 박주신 씨의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이 양승오 박사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해 현재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승오 박사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박주신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혐의 처리를 내려 사태가 이렇게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뉴데일리>는 주요 매체 중 유일하게 공판 과정을 취재·보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박주신 엑스레이 불일치 의혹, 유령건강보험증 등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증거조작 의혹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싸우고 있는 시민들은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보내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