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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 부자' 병역비리의혹 해설 ①

첫 번째,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의 의학적 쟁점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설 (1/4). ⓒ 미디어워치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설 (1/4). ⓒ 미디어워치


‘석회화 현상’과 ‘극상돌기’, ‘골수신호강도’ 분석결과의 의미



 
‘미디어워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 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불필요한 추정이나 해석은 최대한 빼고, 객관적으로 확인된 물증(物證)과 서증(書證)으로만 주요 쟁점들을 정리해보았다. 본 자료는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친 것이다. 논리적 허점이 있다면 언제라도 지적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해설

1/4. 의학적 쟁점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2/4. 치의학적 쟁점과 의료보험증 문제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3/4. 병무청에서의 신검 의혹사항 : 병역비리인가
4/4.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재검 의혹사항 : 대국민사기극인가



1. 의학적쟁점 : “그는 박주신 씨가 아니다”

(1) 세 장의 X-ray 사진문제 : 의학적 쟁점 첫번째

현재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로써 제시되고 있는 것은, 모두 다 박주신 씨의 신체를 찍은 것들이라고 알려진 바로 다음 세 장의 X-ray 사진들이다.


 


일반인이 그냥 척 봐도 가운데에 있는 2번 X-ray 사진은 다른 1번과 3번 두 X-ray 사진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장의 X-ray 사진들이 찍힌 장소와 용도, 시기는 다음과 같다.

1번 _ 공군훈련소에서 찍은 훈련소 퇴소와 관계된 X-ray 사진 (2011년 8월) 

2번 _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은 현역면제와 관계된 X-ray 사진 (2011년 12월)

3번 _ 세브란스병원에서 찍은 영국 비자발급와 관계된 X-ray 사진 (2014년 7월)
자, 그런데 하필이면 저 3개의 X-ray 사진 중에서 가운데의 2번 X-ray 사진, 즉 박주신 씨가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한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만이 다른 두 개와 전혀 다른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여기서 1번 공군훈련소 X-ray 사진(2011년 8월)과, 3번 영국비자 X-ray 사진(2014년 7월)은 법정공방을 통해서 최근에야 확보된 자료다.

즉, 저 자료는 3년 전 강용석 전 의원이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할 당시에는 아예 존재조차 몰랐던 자료다.

멀게는 3년 전부터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저 3개의 X-ray 사진들을 모두 확보하게 됨으로써 ‘상호비교’를 통해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의 인물이 박주신 씨와 동일인이 아니다는 의혹에 큰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반론을 제기하는 일부 사람들은 동일인이라고 하더라도 X-ray 사진이 찍는 자세에 따라, 또는 들숨과 날숨에 따라, 또 관전압 차이에 따라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찍힐 수 있다고 강변한다. 그밖에도 원본 데이터가 맞는지 등등의 문제제기를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인 의사들 다수가 그 모든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박주신 씨가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한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은 다른 X-ray 사진들과 동일인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분명히 다른 것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에 TV조선과 MBC 등 방송사들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서 관련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X-ray 사진들에서의 명확한 차이점만을 얘기해보자. 

첫째, ‘석회화 현상’ 유무 문제가 있다.
 

 


‘석회화 현상’이란 나이가 들어 인체에 칼슘이 쌓이면서 나타하는 퇴행성 증상의 하나다. 헌데, 3개의 사진 중에서 오직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에만 이것이 나타난다.

둘째, 등뼈 ‘극상돌기’의 휘어짐 문제가 있다.
 

 


극상돌기는 등을 만졌을때 가운데 뾰족하게 솟아난 부분으로, 외상 등 다른 문제가 없었을 경우엔 같은 사람이 X-ray 사진을 계속해서 찍었을 때는 달라질 수가 없는 부분이다. 헌데, 이것도 다른 2개의 X-ray 사진들에서는 다 휘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에서만 수직으로 똑바르게 나타난다. 찍는 각도 등의 문제가 있다면 극상돌기만 휘어지거나 바로 되거나 할 수는 없다.

셋째, 어깨뼈 각도의 문제가 있다. 
 

 


공군훈련소 X-ray 사진(2011년 8월)에서 어깨뼈 각도와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자생한방병원 X-ray 사진에서 어깨뼈 각도가 10여도 이상 차이가 난다. 이것은 찍는 자세와는 상관없는 신체적 상이점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세부적으로 얘기하면 도저히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없는 10여 개 정도의 명확한 차이점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는 전문가들인 다수 의사들의 지적이다.


(2) MRI (자기공명영상) 문제 : 의학적 쟁점 두번째

X-ray 사진들 문제는 사실 그 이전에 나왔던 MRI (자기공명영상) 문제의 맥락 연장선상에 있다.

MRI 는 X-ray 와는 다른 진단기기다. MRI 는 X-ray 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여서 의사들 중에서도 영상의학 전문의들만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34년 경력의 영상의학 전문의인 양승오 박사가 나선 것이다.

현재 양승오 박사는 박주신 씨가 현역면제를 받기위해 제출한 MRI 의 인물이 박주신 씨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했다는 이유로 박원순 서울시장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법정공방 중인 상황이다.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박주신(?) 씨의 MRI 는 두 개가 있다.

1번 _ 자생한방병원에서 현역면제를 위해 병무청 제출용으로 X-ray 와 같이 찍은 MRI (2011년 12월)

2번 _ 세브란스병원에서 강용석 전 의원의 의혹제기에 해명을 하기 위해 재검 당시에 찍은 세브란스 MRI (2012년 2월)
두 MRI 는 물론 동일인의 MRI 이긴 하다. 헌데, 양승오 박사는 2012년 경에 이 두 개의 MRI 모두에서 매우 특이한 현상을 한가지를 보게 됐다. 바로 ‘골수신호강호’ 문제다.



 


골수신호강도는 MRI 로써 드러나는 환자의 골수상태를 식별하는 표지로, 신체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상의학계에서는 골수신호강도가 신체 나이에 따라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MRI 로써 관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골수신호강도의 신체 나이에 따른 일반적인 변화 양상을 알고 있어야만이 이를 갖고 다른 질환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골수신호강도 변화와도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상의학계에서는 특히 골수에 지방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가 일반적으로는 40대 이후라는 점을 못박고 있다.(영상의학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에 실린 논문 'MRI of Spinal Bone Marrow: Part 1, Techniques and Normal Age-Related Appearances' 1306페이지 참조)

양승오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저 박주신 씨의 것이라고 제출된 MRI 는 그 골수신호강도 패턴상 최소 35세 이상의 것일 확률이 99.9% 정도로 나타난다.(황색 지방골수가 45%(추정) 이상)

양승오 박사는 이 MRI 의 당사자가 일반 중산층 자제라고 보기에는 힘든 험한 삶을 살아왔을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측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X-ray 증거자료의 맥락과 모순없는 분석이기도 하다.

MRI 판독과 관련 양승오 박사의 의견은 영상의학계에서 단독 의견이 아니다.
 

 


저 MRI 자료에 대해서 영상의학계의 석학인 유럽 근골격 방사선학회 골다공위원장 주세페 굴리엘미 박사도 “골수양태와 추간판 신호에 근거해 답을 드리면, 해당 요추 MRI는 36~40세 남성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 교수인 너트 박사 역시 “40대 후반에서 60대로 추측된다. 성인의 골수, 디스크 약간 돌출. 인대가 두꺼워져 있고 상당한 양의 내장지방이 보인다. 척추전위증이 통증을 수반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고 소견을 밝혔다.

위의 소견서들은 모두 법정에 제출된 전문가 소견서들에 나오는 내용이다.

분명한 것은 박주신 씨의 실제 나이가 (MRI를 찍었다고 하는 2011년~2012년 기준으로) 26세~27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앞뒤가 안맞는 일이 있어날 수 있나?

이에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저 X-ray 와 MRI 에 찍힌 사람은 박주신 씨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과학적 가설은 물론 반증이 가능해야 한다. 

‘박원순-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가설이 반증될 수 있는 방법을 오래전부터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박주신 씨의 신체에 대해서 재검을 하는 것이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