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모두 수출이 국가경제의 상당부분 차지. 한국, 일본은 서로 수출 경쟁자. 이 경우, 환율에
따라 한일간 희비 교차.
한일간 수출경쟁 상황 고려한 경우의 수.
①한국 수출에 최선
엔달러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엔화 가치 高(엔화강세), 원화 가치 低(원화약세)
=例, 한국 기업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1달러를
이전에는 1000원으로 국내에서 환전하던 것을,
이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여(원화약세=원화가치하락)1200원으로 환전하면 이 경우 이전에 비해,
수출업체는 원화기준 200원 추가 이득 발생. 아니면 추가 이득 200원의 일부(100원 등) 혹은 전부를 포기하고 대신 수출 단가를, 0.917 달러(추가 이득 중 100원 포기)
혹은 0.834 달러(추가 이득 200원 전부 포기)로 인하하면 일본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 높아져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을 몰아내고 수출 물량 늘리는 효과(시장점유 확대). 거기다 동시에, 일본의 엔달러 환율까지 하락하는 경우 이러한 효과는 극대화.
②보통
엔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 상호 똑같이 상승, 혹은 하락
=엔화 및 원화 가치가 서로 대등하게 똑같은 방향으로 변동
=이론상 한일간 수출 경쟁력 변동無
③최악
엔달러 환율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엔화 가치 低(엔화약세), 원화 가치 高(원화강세)
=例, 한국 기업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1달러를 이전에는 1200원으로 국내에서 환전하던 것을,
이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여(원화강세=원화가치상승)1000원으로 환전하면 이 경우 이전에 비해,
수출업체는 원화기준 200원 손실 발생.
이러한 손실 피하기 위해 만약 수출 단가를, 1.2달러(손해 200원 회피 효과)로 인상하면
일본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 해외시장에서 밀려나고
수출 물량 줄어드는 어려움(시장점유 축소).
거기다 동시에, 일본의 엔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는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
19일 언론 보도 타이틀은 이런 式.
ⓐ<미국은 자금 회수하고 일본은 늘리고>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로 상향…사상 최고>
ⓐ미국의 자금회수(금리인상)는, 엔달러 및 원달러 환율 모두에게 똑같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원화 및
엔화 가치 동반 하락).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일본이 시중에 자금을 늘리면(풀어놓으면),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약세) 현상은 더욱 가속화.
=엔달러 환율 상승 속도 및 폭(幅)이, 이론상,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 및 폭을 상회.
=이 경우, 상기 '경우의 수' 중, 상대적으로 '③최악'에 근접 상황.
ⓑ일반적으로, 국가 신용등급 상승은 해당국 화폐(한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원달러 환율 하락).
=수출에 상대적 불리(해당국 금융불안 요인 억제 효과는 有). 일본의 경우, 일본 정부 재정적자 등을
이유로 국가신용 등급이 한국보다 아래로 조정된 상태.(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엔달러 환율 상승)
=일본 기업 수출에 유리(한국 기업 불리)
※일본의 경우, 신용등급 하락 이유인 정부 재정적자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금융위기와는 거의 무관한 상황.
국제신용기관들의 '한국등급 상승, 일본등급 하락' 조치는 수출경쟁력 측면에서 오히려 한국을 상대
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일본을 도와주는 역설적 측면 존재.
<결론>
한국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획기적 대책 마련 필요.
아울러, 향후 지속될 미국 금리의 여파(외화 유출 등)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미국이나 일본과의 '달러 통화 스와프 체결' 등, 만약을 대비한 안전판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한 상황.
조갑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