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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 사설] 서울시장이 대권 행보위해 쇼하는 자리안가?

서울시가 11일 '경제 민주화 특별시'를 선언하고 5월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의 모든 역량을 경제 민주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대형 유통 기업이 점포 건축 허가를 받기 전에 골목 상권과 상생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민단체를 비롯한 14개 기관과 정운찬 전 총리,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대규모 행사까지 치렀다.

이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2012년 유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전통시장에서 1km 이내 등록 제한 규정 등으로 신규 출점이 사실상 막혀 있다. 전국적으로 대형 마트 신규 출점은 회사별로 1년에 1~2개에 그치고, 서울시에선 2014년 이후 새로 문을 연 점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건축 허가를 받기 전에 골목 상권과 상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대형 마트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자체 차원에서 또 다른 규제를 보태는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경제 민주화가 이슈가 되자 서울시가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박원순 시장은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에게 최장 6개월간 매달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수당 정책을 강행했다. 서울역 고가공원 사업, 서울시의 새 브랜드(I.SEOUL.U)도 밀어붙이고 있다. 박 시장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시민은 박 시장이 대권 욕심에 전시성 사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다. 서울시 규제 때문에 낡은 주택 하나 고치기 힘든 곳이 아직 많다. 지금은 규제를 풀어야 할 때이지 새로운 규제를 만들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