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24.2℃
  • 맑음서울 22.2℃
  • 구름많음대전 21.6℃
  • 구름많음대구 23.2℃
  • 구름많음울산 21.0℃
  • 흐림광주 20.9℃
  • 흐림부산 22.5℃
  • 구름많음고창 19.7℃
  • 흐림제주 22.3℃
  • 맑음강화 21.5℃
  • 구름많음보은 19.3℃
  • 구름많음금산 19.3℃
  • 흐림강진군 20.2℃
  • 구름조금경주시 22.3℃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뉴스

국무부 “모든 제재수단 활용해 북 압박”

 
state_department_building_b
미국 국무부 빌딩.
NICHOLAS KAMM / AFP

앵커: 미국이 ‘포괄적 대북제재 강화법(H.R. 757)’을 전격 발효시키면서 본격적인 대북 독자제재에 나설 채비를 갖췄습니다. 국무부는 가용한 모든 제재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날 공식 발효된 미국의 대북제재법이 북한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하고 확대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이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의무 위반과 북한의 도발적이고 억압적인 모든 행동과 정책을 정조준하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his act provides powerful and comprehensive tools to target North Korea's continued violations of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the full range of its provocative, destabilizing, and repressive actions and policies.)

애덤스 대변인은 이번 대북제재법 발효는 오바마 행정부의 지속적인 대북압박 노력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독자 혹은 다자적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파괴적인 정책 선택의 비용을 높이고 대량살상무기 확산 활동을 단속했다는 것입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향후 미국은 이번에 새로 발효된 대북제재법과 기존의 대북제재 행정명령 등 모든 제재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북한 정권을 압박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이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엄중한 대응을 취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법 발효를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 반응은 다릅니다. 중국 외교부는 19일 미국의 대북제재법이 발효된 데 대해 “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3자의 이익에 해가 되는 그 어떤 행위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정세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미국 측이 대북제재법을 이행하면서 북한과 거래가 많은 중국 기업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팀슨센터의 윤 선 선임연구원의 말입니다.

윤 선 선임연구원: 문제는 미국이 대북 독자제재를 취할 때 이것이 중국의 이익에 상당한 손해를 끼친다는 점입니다.

북한만을 겨냥한 미국의 사상 첫 대북제재법은 오바마 행정부에 제재 조치 관련 재량권을 주긴 했지만 제재의 범위를 북한과 직접 불법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에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북한의 광물 수출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북한과 거래해 온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오바마 행정부가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법 집행에 나서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대북제재를 위해 중국과의 외교적, 경제적 마찰을 어디까지 감수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게 핵심이란 설명입니다.

더구나 대북제재를 위해 미국 당국이 중국의 은행 등 금융기관을 제재할 경우 그 피해가 중국 뿐 아니라 미국 기업에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선 선임연구원의 설명입니다.

윤 선 선임연구원: 이번 대북제재법이 강력해 보이긴 합니다만 제대로 이행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법을 철저히 이행하는 데에는 미국 측에서도 많은 걸림돌이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의 토니 블링큰 부장관은 지난 17일 미국 PBS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실질적인 대외거래는 모두 중국을 통해 이루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중국이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국 스스로 북한을 압박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