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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북한 군사력 개요 

제레미 벤더/Business Insider, 2016 2월 24일

미국방부는 북한 군사력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는데 내용이 심각하다. 보고서에는 북한 군사력의 개요를 보여 주는 아래의 지도 3매가 포함되었다. 

육군이 이 불량 국가의 주축이다. 지상군의 거의 70%가 휴전선 100km 이내에 배치되었다. 지상군은 주로 정규 부대와 경보병 부대로 구성된 보병 군단으로 이루어졌다. 일반적으로 지상군은 한국을 향해서 요새화된 지하 시설에 주둔하고 있다. 지상군에는 보병 외에 대규모 기갑 부대와 포병 부대가 있다. 기갑 부대와 포병 부대의 무기는 구형이지만 전진 배치되었기 때문에 한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북한 포병대는 전쟁 발발 시 휴전선 너머로 장거리포와 로켓포로 서울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의 대상이다. 그러나 북한의 특수부대 외에 지상군은 일반적으로 식량 보급이 열악하고, 장비가 부족하며 훈련다운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제2 군사 부문은 공군이다. 지상군과 마찬가지로 북한 공군 항공기의 50%가 휴전선에서 100km 이내에 배치되었다. 북한은 1,3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구 소련 시대의 유물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의 최강 전투기 MiG-29는 1980년대 말 소련에서 도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1980년대에 수출 규제를 피해서 지상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국제 MD-500 헬리콥터를 몇 대 도입했다. 북한 공군의 무기 대부분이 노후화되었지만, 북한은 공군력을 현대화하기 보다는 지상군을 강화하고 공습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북한 해군은 3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지만 해군 함정의 50%가 휴전선에서 100km 이내에 배치되었다. 해군 함정은 대부분 노후된 초계정, 잠수함, 공기부양정, 상륙함정으로 구성되었다. 북한 함정 중에서 잠수함 부대가 가장 위험하다. 북한 잠수함들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잠수함의 약 70%가 한국 연안에 숨어 있다가 한국 함정들을 공격하거나 침몰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북한은 2015년 신형 잠수함을 선보이면서 “북한산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매의 지도만으로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없다. 다음의 차트에는 북한 미사일 부대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수가 나와 있다.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초대의 위협은 KN-08 미사일로 미국 서부 해안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만일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면 미국이 핵탄두를 탑재한 이동식 KN-08을 추적하기가 어려워진다. 

주: 북한은 스커드 B와 스커드 B의 사정거리를 늘린 스커드 C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북한은 우주 발사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대포동 2호(TD-2)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개량할 것이며, TD-2가 ICBM으로 개발되는 경우 핵무기를 탑재한 TD-2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은 KN-08 이동식 ICBM을 개발하고 있고 6개의 발사대가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KN-08, IRBM (중거리 탄도미사일),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은 아직 실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무기 체계로서 신뢰도는 낮다. 

* 대포동 2호 발사대가 북한 동해안과 서해안 발사 시설에서 관찰되었다.

** ICBM은 사정거리가 5,500km 이상인 탄도 미사일 (육상 발사)로 정의된다.

출처 유원용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