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서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관계자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방송·삐라·지뢰심리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5.8.20 ⓒ 연합뉴스 연관단체인 21세기코리아연구소 단결과혁신을위한진보노동자회(진노회) 로컬푸드연구회도 21세기 민족일보를 통해 해산을 발표 |
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가 조직 해산을 선언했다.
코리아연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2016년 7월 1일 0시에 해산한다”며 “사상과 표현,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한 민주주의와 인권의 유린을 막을 수 없고 어떤 진보적 활동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의로운 실천을 비이성적인 권력의 폭압 만행으로 없애치울 수 없다는 견해에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할 것”이라며 “겨레와 민중의 속망이 담긴 우리 시대의 대의가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며 빛나게 실현되는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코리아연대는 최근까지 주한미군철수 등을 주장하며 미 대사관 진격투쟁을 벌여왔고 미국 등 해외에서 활발한 반정부 시위를 해온 탓에 이번 해산 선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관단체인 21세기코리아연구소 또한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2일 해산했다. 단결과혁신을위한진보노동자회(진노회), 로컬푸드연구회도 1일과 2일 코리아연대가 운영하는 21세기 민족일보를 통해 해산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