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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전방지역에 대북확성기 방송시설 10여 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대북확성기 방송시설을 연말까지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며 “이동식 확성기 방송 차량도 2배 확대해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심리전 최전방지역 북한 군 부대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북심리전이 더욱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고정식 확성기 24대와 이동식 확성기 16대의 입찰 공고를 냈으며 같은 달 국내 한 업체 제품을 선정했다.
이동식 확성기도 고정식 성능에 버금가는 장비로 배치된다. 유사시 북한군 포격에 대비해 거점을 옮겨가는 방식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응징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