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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양아치 親朴이 내 사건 만들어.. DJ-盧 10년보다 지난 4년이 더 힘들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경남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마자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이다. 홍 지사는 앞으로 보수 주자군에 올라 대선을 향한 본격 활동을 해나갈 전망이다.

다만 그는 대선 출마 여부 질문에 “그거는 급한 게 아니죠”라며 “지금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들 행태를 보면 마치 기계 앞에서 10센트 넣고 100만불을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의 당원권을 정지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지금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사당이 아니고 우파 진영의 본산이다. 그래서 쉽게 떠나기가 어렵다”고 했다.

홍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의 위기에 처해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되고, 국론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분열돼있다”며 “이러한 총체적 국가 위기를 맞아, 이번 일(정치자금법 무죄 선고)을 계기로 저 자신부터 뼈를 갂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심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 혐의에 대해 “지난 1년 10개월간 무거운 등짐을 지고 산길을 걷는다는 심정으로 묵묵히 견뎌왔다”며 “권력이 없는 자의 숙명이고 ‘모래시계 검사’의 업보라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무죄 선고에 대해 “지난 35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며 즐풍목우(櫛風沐雨·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함)의 자세로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일해왔다 ”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추된 저의 명예를 되찾았다”고 했다.

홍 지사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내가 DJ와 노무현 10년을 견뎠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4년을 견디면서 그 10년보다 더욱 힘들게 이겨냈다”며 “일부 ‘양아치 친박’과 청와대 민정이 주도해 내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의 뇌물 수수)사건을 만들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6/2017021602146.html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