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결집시키면서 6위권에 진입,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이 수치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리얼미터〉의 2017년 3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진태 후보는 5.2%를 기록, 6위에 올랐다. 홍준표 후보는 9.1%로 5위를차지했다.
야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5%,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5%, 이재명 성남시장이 10.5% 순서였다.
구체적으로 김진태 후보는 TK에서 10.1%,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26.7%, 보수층에서 14.8%를 모으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국민의당 손학규 후보를 제쳤다.
김진태 후보는 지난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게 대안으로 떠올랐다. 태극기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소신을 드러냈고, 국회법사위 간사로 야당이 밀어붙이는 법안을 막아내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김진태 의원으로 인해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0.7%p하락했지만, 영남·50대·바른정당 지지층에서 결집했다. 김 후보가 새로 떠오르면서 자유한국당의 파이가 커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