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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허위로 드러난 '충돌설'…세월호 선체 충돌 흔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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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3년여 만에 인양됐다.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으로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 부근에 정박중인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위에 세월호가 올려져 완전한 모습을 보였다. 옆으로 누운 상태이긴 하나 완전히 드러난 세월호 선체는 곳곳이 녹슬고 긁힌 흔적이 가득했다. 침몰하면서 생긴 상처와 바닷속에서 3년간 있으며 생긴 흔적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주장한 ‘잠수함 충돌로 인한 침몰설’을 뒷받침할 만한 충돌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선체가 인양되면서 무분별하게 제기됐던 의혹과 음모론도 하나둘씩 허위로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오후 9시15분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반잠수 선박이 해수면 위로 16미터까지 오르면서 바닷물 속에 잠겨있던 세월호 선체가 전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원형이 크게 변형된 곳은 없었다. 침몰의 원인이 될 정도의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생긴 것으로 볼 만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이후 검경합동수사본부 등 수사당국과 정부는 세월호가 선체 복원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조타수의 부적절한 조타로 무리하게 실은 화물들이 쏟아지면서 균형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결론냈다.

그러나 일부 학자를 비롯해 인터넷 상에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닉네임 ‘자로’라는 인물은 세월호가 좌현 밑바닥쪽이 괴물체 등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주장하면서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다. 그는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잠수함 등 물체가 세월호 좌현에 부딪혔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이러한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로는 세월호 인양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일 "지금 당장 세월호를 똑바로 세워 물속에 잠긴 좌현 쪽을 보고 싶다"며 '충돌로 인한 침몰'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다. 정부와 수사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혹은 계속 확산했다.

하지만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바닥 부분에서 큰 형체 변형이나 파손, 충돌 흔적도 찾기 어려웠다. 해수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검증은 세월호가 완전히 뭍으로 옮겨진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26일 오전 7시부터 부양된 세월호 선체의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배수작업이 세월호의 창문과 출입구, 구멍 등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자연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밀폐된 화물칸에 대해서는 조그만 구멍을 뚫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반잠수선 인근에서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배수 작업과 남은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선체 고박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목포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침몰 후 3년 만에 인양작업이 완료된 세월호가 26일 전남 진도군 사고해역에서 반잠수선박 위에 선적됐다. /해양수산부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다. /뉴시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다. /뉴시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다. /뉴시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다. /뉴시스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87㎞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해상에는 기름이 둥둥 떠있다. /뉴시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6/2017032601056.html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