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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푸틴이 김정은∙트럼프 회담 주선?

UN 제재에 목이 매인 북한, 소련 통행 미국과 협상 발바둥,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 안톤 클롭코프(사진 왼쪽에서 2번째) 소장 일행이 최선희(3번째) 북한 외무성 미주 국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 안톤 클롭코프(사진 왼쪽에서 2번째) 소장 일행이 최선희(3번째) 북한 외무성 미주 국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

앵커: 계속된 미사일 시험 발사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를 상대로 잇단 구애에 나섰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를 향한 북한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범 뒤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대북압박이 거세지면서 러시아 카드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리아 노보스티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23일 김정규 주 러시아 북한 대사관 고문이

 모스크바에서 언론 설명회(브리핑)를 열고

핵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북한 외교관이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의 핵보유가 불가피했던 이유를 이해해주길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최 국장은 당시 핵 비확산 전문가인 안톤 클롭코프 소장 등과 만나 한반도 안보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클롭코프 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의장인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SCRF) 산하 자문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점입니다.


연구소 측은 클롭코프 소장이 2011년부터 6년째 안전보장회의를 자문하고 있고

자문위원 중 유일한 핵 비확산 전문가라고 밝혔습니다.


최 국장은 클롭코프 소장과 면담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양자, 다자 간 회담이 필요하다고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북 양자회담과 6자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한 걸로 이 과정에서 러시아 측의 중재를 요청한 걸로 해석 가능한 부분입니다.


미국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친러시아 성향을 감안하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푸틴 중재’ 카드가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을 주선한다면

미북 양국 정상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북한 외무성에서 북미관계를 직접 다루는 핵심 인사인 최 국장은

이 달 초 미국 뉴욕에서 전직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대화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