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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美, ‘유례 없는’ 한반도 일대 항공모함 3개 전단 규모 전진배치, 어느 정도 수준일까?

현재 전개된 미 전력 만으로도 평양 초토화 가능

출처 = CNN 방송화면 캡처

출처 = 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이 한반도 일대에 항공모함 3개 전단 규모의 전력을 전진배치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은 평소 1개 함대로 북한을 견제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이를 3배 이상으로 크게 증강한 것이다.

△ 한반도에 항공모함 3개 전단 규모 전력 배치

미 해군은 지난 8일 싱가포르 창이해군기지에서 호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미 핵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전개시켰다.

칼빈슨호를 중심으로 하는 제1항공모함타격전단은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CG-52)와 레이크 챔플레인(CG-57), 이지스 구축함 러셀(DDG-59), 벤폴드(DDG-65), 히긴스(DDG-76), 그리들리(DDG-101), 스톡데일(DDG-106)과 함명 미상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1~2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중심의 제7항공모함타격전단과 함께 한반도 인근 해역에 2개의 항모전단이 전개되게 됐다. 미군은 북한을 이 7함대를 중심으로 해서, 즉 평소에 1개 함대로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국은 이 2개 항모전단 외에도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 1개 비행단급 F/A-18E/F 수퍼호닛 전투공격기 48~60대를 비롯해 F-35B 스텔스 전투공격기 10~12대 등 최신형 전투기를 대거 배치해 놓고 있어 유사시 즉각 공습에 투입될 수 있는 해군 전투기 전력은 3개 항모전단 규모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 해군 항공모함 1척에 통상 48~60여대의 전투기가 탑재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척의 항공모함이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 증강된 셈이다.

이처럼 3개 전단 규모로 미군의 전력이 한반도에 배치된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특히 전단이 하나 움직이는데만 한국의 1년 국방비보다 많은 예산이 들어갈 정도여서, 미국측의 한반도 인근 전단 배치는 단순한 무력 시위 정도로 볼 수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 태평양 일대서 3개 항공모함 추가 대기

뿐만 아니라 KDN 자주국방네트워크에 따르면, 미국은 이밖에도 태평양 일대에 니미츠(USS Nimitz)와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등 3개의 항공모함을 추가로 대기시키고 있다.

현재 해상에 떠 있는 니미츠 전단은 일주일 내에, 모항에서 보급 후 출동 준비를 하고 있는 존 C. 스테니스와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이르면 보름 이내에 한반도에 추가 전개할 수 있어 유사시 동원되는 항모전단은 최대 5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의 경우, 남중국해 안정화 임무를 명분으로 동북아에 파견됐는데, 지난 1월 27일 탄약 컨테이너가 물자로 재보급 됐다. 이 탄약 컨테이너에는 지상의 레이더를 공격할 때사용하는 대 레이더 미사일이 들어가 있어, 명분은 해상 안정화 임무를 위한 파견이었지만 실제로는 지상 공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어, 대북 선제타격에 투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호석 뉴스타운 군사전문기자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보유 중인 11대 가운데 정비 중인 항공모함을 제외하고 운용 중인 항공모함이 9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항공모함이 동북아와 한반도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 되어 있는 셈이다. 미 군사력에서 가장 중요한 해군력이 태평양 일대에, 특히 한반도에 1/3에서 절반 이상 집중되어 있는 것.

유사시 그라울러 전자전기는 전파방해를 통해 북한 레이더망을 마비시킨다. 수퍼 호넷 전투기는 전자전기가 열어준 길을 통해 북 내륙에 침투해 들어가 정밀유도폭탄으로 핵·미사일 시설 등을 족집게 타격하게 된다.

△ 강습상륙함도 한반도 인근 이동 배치

여기에다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 상륙준비전대(Amphibious Ready Group)와 마킨 아일랜드(USS Makin Island) 상륙준비전대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배치시키는 한편, 현재 태평양에서 훈련 중인 최신 강습상륙함 아메리카(USS America) 역시 한반도 인근 해역 투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본험리처드 전대에는 제31해병원정대가, 마킨 아일랜드 전대에는 제11해병원정대가 승선해 있어 즉각적인 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전개된 전력만으로도 북한 전역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상륙작전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이러한 대규모 함대 전개에 발맞추어 중국 역시 발해만 일대에 랴오닝 항모전단을 전개하는 한편, 북ㆍ중 접경지역에 신형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투공격기를 비롯,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

KDN자주국방네트워크는 이에 대해 “지난 미ㆍ중 정상회담에서 미ㆍ중 양측 정상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에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주한미군 병력 및 군비 증강

미국은 김정은 제거와 대량살상무기 회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반도 일대의 전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해오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주한미군이 늘어나면서 오산, 군산, 포천, 동두천, 포항, 평택 등 주요 미군 시설은 포화 상태로 알려져 있고, 추가 병력을 위한 임시 숙영지 건설도 하고 있다.

또 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과 군산에 F-16 전투기 36대를 비롯해 미 해병대의 F/A-18E/F 수퍼호닛 전투공격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이 배치됐다. 유사시 그라울러 전자전기는 전파방해를 통해 북한 레이더망을 마비시키고, 수퍼 호닛 전투기는 전자전기가 열어준 길을 통해 북 내륙에 침투해 들어가 정밀유도폭탄으로 핵·미사일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하게 된다.

군산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위한 신형 패트리엇(PAC-3) 1개 포대가 들어섰고, 최신예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 상시 배치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다.

주한 미 2사단의 헬기부대가 위치한 평택에는 AH-64D 아파치 공격헬기 24대가 증강돼 부대가 2배 규모로 증강됐다. 아파치헬기는 전차킬러로 불리는 전투헬기다.

미 해병대가 위치한 포항에는 미 해병대 항공단의 MV-22B 수송기와 AH-1Z 공격헬기, CH-53 수송헬기 등이 전진 배치됐다. 홍성표 아주대 교수에 따르면, F/A-18E/F 수퍼호닛 전투기와 그라울러 전자전기도 추가됐다.

경북 성주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1개 포대가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빈 라덴 제거에 투입됐던 미 해군 특전단 네이비 실(Navy SEAL)을 포함해 특수부대 병력도 한미연합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급조 폭발물 IED를 제거하는, 폭탄테러를 막아내고 제거하는 부대도 한미 연합 훈련에 파견하기도 했었다. 이는 미군이 김정은 등 수뇌부만 제거하거나 핵시설 등 거점만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북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군은 한국군 각급 부대에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군 장교들이 자문관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이밖에 부산항과 진해기지에는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대형 수송선과 사전배치선이 속속 입항해 전차와 장갑차, 화포 등 전투장비는 물론 탄약 및 각종 물자를 대규모로 하역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장비 및 탄약 수송이 시작됐는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월평균 1~2척이 부산과 진해에 입항하고 있는 수준이다.

대형 수송선 1척에는 중무장한 1개 기갑여단의 장비 또는 1개 기갑여단이 30일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탄약과 물자가 실려 있어, 대규모 전면전도 무리 없이 펼칠 수 있다. 이러한 전쟁 물자가 지난 1년간 꾸준하게 한반도에 들어온 것이다.

병원선까지 한반도 인근에서 대기 중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병원선 / 출처 = 뉴스타운 동영상 캡처

병원선 / 출처 = 뉴스타운 동영상 캡처

장호석 뉴스타운 군사전문기자는 최근 “병원선은 쉽게 움직이는 배가 아니다”면서 “한반도 유사 시 지상작전에서 부상병들을 응급처치하거나 본토로 후송하는 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기자는 미군이 전투 준비를 마쳤고 군사행동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의지까지 보여준 가장 심각한 메시지로 평가했다.

△ 주일미군과 괌 전력도 대대적 증강

주한미군 뿐만 아니라 주일미군과 한반도 주변 해역 일대의 미군 전력도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일본에는 요코스카의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중심으로한 전단 외에, 이와쿠니에는 미 해병대 전투공격비행대대(VMFA)가 크게 증강됐는데, 3개 비행대대 규모의 F/A-18E/F 수퍼호닛 전투공격기 48~60대, 북한의 전쟁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공격기 10~12대가 들어섰다. 6월까지는 16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F-35B 전투기는 북한의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는데, 여기에서 투하하는 정밀유도활강폭탄(SDB Ⅱ·사거리 72km)는 정확도가 1m 이내여서, 언제든지 핵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수뇌부를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미 해군 항공모함 1척에 통상 48~60여대의 전투기가 탑재되는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척의 항공모함이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 증강된 셈이다.

출처 = 뉴스타운 동영상 캡처

출처 = 뉴스타운 동영상 캡처

또 도쿄 인근의 요코다와 오키나와 가네다에는 북한의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A 랩터 24대가 배치됐다. 큐슈 인근에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용 탄도미사일(sSLBM) 대비용 잠수함 정보수집함 임페커블함이 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 SBX-1도 있다 무게가 5만t인 이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4천700km로 북한 전역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미국령인 괌의 엔더슨 공군기지에는 현존하는 최강의 폭격기인 스텔스 폭격기 B-2 3대, 속칭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초음속 전략 폭격기인 B-1B 랜서 3대, 전략폭격기 B-52 등이 비치됐다. B-2 폭격기도 북한의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는다.

군 당국자는 중앙일보에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기지를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미국은 한국 내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민간인 대피 훈련을 실시했고, 지난해 가을부터 한국 내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여행자 등록프로그램 STEP에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등록할 것을 적극 권장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사시 미국 시민권자들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 재빠르게 대피시키기 위한 것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반도 지역을 맡고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의 병력은 지난 2015년 24만 여명에서 현재 27만명 가량으로 늘어났다.

국방부 당국자는 중앙일보에 “북한이 핵무장에 이어 ICBM 발사까지 시도할 경우, 미국은 동서해에 항공모함 등 군사력을 집중 배치한 뒤 북한에 최후통첩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rontierstimes

http://frontierstimes.com/%E7%BE%8E-%EC%9C%A0%EB%A1%80-%EC%97%86%EB%8A%94-%ED%95%9C%EB%B0%98%EB%8F%84-%EC%9D%BC%EB%8C%80-%ED%95%AD%EA%B3%B5%EB%AA%A8%ED%95%A8-3%EA%B0%9C-%EC%A0%84%EB%8B%A8-%EA%B7%9C%EB%AA%A8-%EC%A0%84/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