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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탈북자 3,000명 "문재인 당선되면 집단 망명"

"盧정권, 탈북자 식별할 수 있는 주민번호 부여…中공안·北보위부 체포 빌미 제공"
2일 문재인 지지 '탈북자' 300명 대표는 '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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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탈북자들로 구성된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탈북자 3,000여 명이 해외로 집단 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30분 탈북자 20여 명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는 문재인 후보가 유세 중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 ‘가짜보수를 횃불로 불태우겠다’고 발언한 것과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궤멸시키겠다’고 말한 것을 가리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이주성 대표는 “한국은 탈북자들에게 삶의 터전이고 운명을 맡긴 보금자리였다”면서 “19대 대선은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정체성과 자신들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주성 대표는 “우리 탈북자들은 목숨을 걸고 몸부림치며 찾아온 이 땅에서조차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심각한 처지에 놓여있다”면서 “저는 탈북자 한 사람으로서 또한 인권단체 대표로서 대통령이 될 사람과 동조 세력의 이글거리는 눈빛과 말을 들으며 소름끼쳤고, ‘목숨을 담보할 수 있겠는가’하는 두려움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주성 대표는 “문재인 후보의 지난 행적과 최근 한 언행을 돌이켜봐라”면서 “서슬 푸른 칼날 앞에 서있는 사형수 같이 사지가 바들바들 떨리는 심정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한탄했다.

    이주성 대표는 “왜 그렇겠느냐”고 반문하며 “노무현 임기 종료를 17일을 남겨둔 2008년 2월 8일 새벽, 고무보트를 탄 북한주민 가족 청소년 등 22명이 한국 해군에 구조된 적이 있다”면서 “당시 노무현 정부는 당일 오후 10시 30분, 이들 모두를 판문점을 통해 북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주성 대표는 “이들은 발견된 지 12시간 만이었는데, 탈북자들은 한국에 입국하면 3개월 동안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조사를 받는게 원칙”이라고 지적한 뒤 “그런데 22명의 탈북자들이 12시간도 안 돼, 북송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는 강제 북송됐다는 근거”라고 비판했다.

    이주성(오른쪽)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대표.ⓒ뉴데일리 노민호 기자
    ▲ 이주성(오른쪽)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대표.ⓒ뉴데일리 노민호 기자

    이주성 대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북한으로 북송된 22명이 무참히 처형됐다는 소식이 북한은 물론 남한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재인 후보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주도했다는 보도가 언론을 통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주성 대표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희(탈북자들) 목숨은 풍전등화와 같은 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실제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저를 비롯한 탈북자 3,000여 명은 미국, 캐나다, 유럽을 비롯한 저희 목숨을 담보할 수 있는 선진국에 망명을 신청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김태희 공동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노무현 정권은 국내 정착한 탈북자들에게 부여한 주민등록번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활동하던 탈북자들이 中공안과 北보위부에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김태희 대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 동안 1,000여 명의 탈북자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찰, 통일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 기관들은 실종된 탈북자들의 명단을 파악해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태희 대표는 “문재인 후보가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면, 북한에서 탈북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내려 보낸 암살팀들이 마음대로 탈북자들을 납치·암살할 수 있다”면서 “탈북자들은 지금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희 대표는 “자신의 생명권조차 보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집단망명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참여 탈북자 3,000여 명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해외로 집단망명할 뜻을 밝혔지만, 정반대로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300여 명의 탈북자도 있다.  

    지난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는 탈북자 300여 명이 “무능의 극치를 보여 온 보수정권의 강경 일변도 안보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방치하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탈북자 300여 명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한 사람은 한창권 탈북인 단체 총연합회 회장과 전주명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 협회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2015년 ‘새터민 특별위원회’를 처음 만들었고, 문재인 후보는 특전사 출신으로 굳건한 안보관을 가졌으며, 국정 경험도 풍부하다”고 주장했다.

    한창권 회장은 2016년 5월, 좌파 진영이 소위 ‘어버이 연합 게이트’라 부르는 사건이 터졌을 때 ‘미디어 오늘’, ‘한겨레’, ‘CBS라디오’ 등에 출연해 어버이 연합과 우파 진영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한창권 회장은 2014년 10월에는 당시 정옥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2012년 10월 2일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우상호 민주통합당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탈북자 단체 보조금이 친이 단체에만 흘러가고 있다”면서 “한창권 탈북인 총연합회 회장은 2007년 12월 10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다른 탈북자와 함께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눈길을 끄는 과거 언론보도도 있다. 2004년 12월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1월 초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했던 한창권 씨와 엄명철 씨가 애리조나州 교민사회의 도움으로 변호사와 접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한 한 씨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인물과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은 '탈북자 집단망명 추진위원회'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서 全文이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성명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3대 세습체제인 북한에서 노예로 살다 탈출해 자유대한민국을 찾아온 우리 탈북자 3,000여 명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설 시, 집단망명을 불사할 것을 선언합니다.

    노무현 정권말기인 2008년 2월 8일 고무보트를 타고 탈북한 탈북자 22명을 정확한 조사도 없이 10시간 만에 북한으로 강제송환을 하여 모두 처형당하게 하였습니다.

    또 노무현 정권은 국내 정착한 탈북자들에게 부여한 주민등록번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여 중국에서 북한에 자유를 전파하기 위해 활동하던 탈북자들과 중국방문에 나섰던 한국 국적의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에 체포당하도록 방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2005년부터 2007년 2년간 약 1,000여 명의 탈북자들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에 경찰과 통일부 행안부 등 관련기관들은 실종된 탈북자들의 명단을 조속히 밝혀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 당시 북한 청진시의 한 개 보위부에서만도 219명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되어 처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는 증언이 있는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문재인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해명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탈북자들은 노무현 정권 내내 “남북관계가 잘되고 있는데 탈북자들이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것은 안된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강제퇴사 압력을 받는 등 국내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탄압 및 불이익을 받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탈북자들은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집단망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기로에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키는 국정원을 개혁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면 탈북자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북한에서 내려 보낸 암살팀들이 수시로 대한민국으로 내려와 탈북자들을 납치하거나 암살할 수도 있기에 우리 탈북자들은 실제적으로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 ‘보수를 불태워야 한다’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최근 ‘보수를 궤멸시켜야 한다’고 발언함으로써 탈북자들의 두려움과 불안은 더욱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약 3만 여명의 탈북자들은 자유를 갈망하여 목숨을 걸고 자유대한민국에 정착하였는데,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북한과 야합하는 정권이 들어선다면 생명권과 생존권을 위협받기에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의 집단망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탈북자들은 자유를 찾아 목숨 걸고 자유대한민국에 찾아왔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서 싸워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권조차 보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극단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목숨을 걸고 탈북한 탈북자들이 자유대한민국을 등지고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2017년 5월 3일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