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좌익의 해방구’로 전락한 청계광장에서 익명의 기독교 단체 회원 500여명과 청년우파단체인 ‘무한전진’ 회원들이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7일 새벽 2시 현재 광화문역 6번 출구 감리교본부 건물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 좌익방송과 언론사 기자 및 촛불집회 참가자 등 수백 명은 이들에게 몰려 와 집요한 질문공세를 펼치며 험악한 말투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 및 보수단체 회원들을 위협하고 있다. <프리존뉴스> 취재 결과 ‘밝은인터넷운동’ 등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은 이날 새벽 3시를 기점으로 같은 장소에서 맞불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일부는 새벽 12시가 넘으면서 새문안교회 앞 등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 이들은 안국동 등서 전경차량을 밧줄로 묶어 끌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과 전경들이 일부 다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새벽 12시 40분경 광화문 새문안교회 앞에서는 시위대는 “청와대로 가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치하고 있던 경찰들을 밀어내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전경들을 밀지 마십시오”라고 방송을 했지만, 시위대는 이에 아랑곳없이 경찰에 “길을 트라”라며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뒤편 골목길에서는 시위인파와 경찰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