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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북 주민, 한국 새 정부 ‘대북지원’에 반응 갈려

관료 : 남한의 대규모 지원 기대
주민 : 밑빠진 독에 물 붙기-통일후 대북지원 결과 드러날 것.

앵커: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북한 주민들도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북지원에 사활이 달려있는 간부들과 대북지원 혜택을 못 받는 주민들의 입장이 확연히 달랐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소식에 북한 내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북한은 짧지만 비교적 신속하게 한국의 대통령 선거소식을 보도했다고 소식통들은 언급했습니다.

12일 양강도의 한 무역부문 관계자는 “김정은 집권이후 잔뜩 움츠리고 있던 간부들이 한국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소식에 대 놓고 반기고 있다”며 “새로운 한국 정부에 간부들이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지금 돈주로 불리는 사람들은 고난의 행군 시기와 그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물자를 다루며 돈을 모은 사람들”이라며 “그런 시대가 그리웠던 간부들은 한국의 새 정부가 지원물자를 많이 보내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부들의 이런 생각과는 별도로 중앙에서는 한국의 새 정부가 개성공업지구를 다시 살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며 “지원물자도 중요하지만 이미 지정된 19개 경제개발구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같은 날 함경북도의 한 지식인 소식통은 “우리 같이 평범한 백성들은 그 누구의 어떤 지원도 바라지 않는다”며 “국제사회가 해마다 그 무슨 대북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나같이 평범한 백성들은 아무런 혜택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우리 백성들은 피죽이라도 공평하게 나누어 먹는 세상을 원하지 누구는 죽만 먹고 누구는 고기만 먹는 세상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의 새 정부가 지원을 한다고 해도 우리에게 차례질 몫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육아원 어린이들과 산원들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식통은 “육아원과 산원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다면 왜 고아들이 수용시설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하고 산모들이 산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출산을 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지금과 같은 방식대로라면 국제사회가 아무리 지원을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앞으로 통일이 되면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행한 대북지원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세상에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