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을 방산비리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대해 22년간 전투헬기를 조종해온 한 예비역 장교가 반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투헬기부대에서 22년간 조종사와 지휘관 참모로 근무한 예비역 소령인 조 모 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아는 수리온의 개발과 운용은 우리 [대한미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역사에 기리 남길만한 엄청난 쾌거”라며 그는 “시행착오 없는 위대한 산물이 어디 있겠느냐”며 “어디에다 감히 적폐청산이라는 저질 구호를 갖다 대느냐”고 비판했다. 조 씨는 “지난 정부의 산물이라 하여 적폐 대상?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산 수리온 헬기에 대해 부실덩어리라고 대대적인 감사돌입?”이라며 “수리온이 만들어지기까지 직접 목숨을 담보로 1호 시험 비행에 참가했던 사랑스런 후배 ○○○기장과 ○○○기장. 그리고 아직도 조금의 결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념 아래 산업전선에서… 야전실무부대에서 직접 운용하며 정비와 시험비행에 투입되고 있는 내 전우들… 그 사람들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라고 일갈했다. 특히 “지금 발견되는 결함들 그리고 그 해결의 경험이 축적되어야만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발전한다”며 “아무 데나 이상한 잣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밥 많이 준다고… 매를 댄다고 성큼 어른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않다. 당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영공을 지켜주고 가르쳐 준 공로… 존경스럽다”, “왜 감사원은 전문가들을 포함해서 감사팀을 만들지 않을까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참여시켰더라면 객관적이고 훨씬 더 발전적인 감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을 텐데”, “짧은 기간에 탄생한 자랑스러운 수리온임을 굳게 믿습니다. 제작한 과학자들, 시험비행한 조종사들 등 수고한 산업전사들은 진정한 이 나라 애국 국민들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절대 용기 잃지 마십시오”, “동감한다. 부족할 수 있다. 개선 해나가면 된다. 수리온, T-50 우리의 자랑이다. 싸잡아 매국노 만들지 마세요. 다들 피땀 흘리며 노력한다. 나도 군시절 율곡사업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사명감으로 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