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3일 “미국이 김정은을 치든지, 대화하든지 한국 빼고 하겠다는 말이 들린다”며 “코리아패싱은 한국 왕따라는 말”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이) 한국은 못 믿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주 사드 배치 하나를 가지고도 몇 년째 난리를 치고 있으니, 사드배치 보다 백배 더 복잡하고 어려운 ‘전쟁’이나 ‘회담’에 대해 ‘믿고 함께’하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행이 너무나 석연치 않다고 트럼프가 생각하는 건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만나면서도 가장 중요한 동맹국 대통령 트럼프에게 전화 한 통 안 하니 이걸 트럼프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주한미군의 생명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사드 배치를 방해하는 성주의 반미 폭도들을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는 꼴을 보며 미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보고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출처 블루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