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0℃
  • 맑음강릉 31.9℃
  • 구름조금서울 30.0℃
  • 흐림대전 25.9℃
  • 구름조금대구 28.6℃
  • 구름많음울산 27.3℃
  • 흐림광주 24.7℃
  • 구름많음부산 24.5℃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30.9℃
  • 구름많음강화 24.7℃
  • 구름많음보은 26.5℃
  • 구름많음금산 27.6℃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9.8℃
  • 구름조금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유엔도 군사제재 나설 때다

유럽마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한 집단안보(collective security) 기구인 유엔에도 변화를 요구
중,소 대북 원유 공급 차단을 거부한다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세계는 ‘ 군사제재 하자’고 압박해야 한다.
유엔헌장 42조는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가입국의 육해공군을 이용한 시위나 봉쇄, 작전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동아, 오늘과 내일/신석호]유엔도 군사제재 나설 때다


북한 외교관 태영호가 지난해 탈북 전까지 근무했던 영국은

대북정책에 관한 한 ‘대서양 동맹’이라고 불리는 미국과 다른 길을 걸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진전되는 중에도 미국과 한국 등에 전략적인 포용을 주문할 때가 많았다.

프랑스와 독일 등 다른 유럽 강국들도 마찬가지였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견제하는 태도였다.

북한 문제는 유럽인들에게 먼 나라 이야기인 듯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대화와 협상”을 들고나오며

국제사회의 결기를 녹이는 유럽을 설득하는 것은 한미일 공조 강화와 차원이 다른 한국 외교의 과제였다.

역대 외교장관들은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와 양자회담에서 유럽 외교장관들을 만나 “

그렇게 뒷짐만 지고 있지 마세요. 북핵이 당신 나라의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득하곤 했다. 

한국 외교의 오랜 숙제를 해결해 준 것은 역설적으로 북한이었다.

올해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직후

조선중앙TV ‘특별 중대보도’에 등장한 ‘김정은의 입’ 리춘희 아나운서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일이 아닌 다른 곳으로 북한 미사일이 날아간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아닐 테고

남은 곳은 유럽밖에 없다. 북한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1만 km짜리 ICBM은 방향만 틀어 발사하면 영국 런던에 떨어질 수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군축회의(CD)에 참석한 북한 대표들은

유럽 대표들에게 같은 협박을 전했다고 한다.

한 고위 외교 소식통은

“전통적으로 대화를 강조하던 유럽 각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전후로 강경한 대북 비난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변화의 진원지는

바로 김정은의 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이 3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 핵실험에서 성공했다고 밝히자

유럽 각국은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독일, 덴마크 스페인 등은 북한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강력한 새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통화를 하고 북한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유럽마저 북한에 등을 돌린 최근 상황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한 집단안보(collective security) 기구인 유엔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 완성을 막기 위해 유엔 제재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4일 긴급회의를 연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대한 ‘비군사적 제재’라는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엔 헌장 7장 41조가 규정한 경제제재 등을 통한 문제해결 방식이다.

  비군사적 제재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헌장은 ‘군사적 제재’의 길을 열어놓았다.


42조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가입국의 육해공군을 이용한 시위나 봉쇄, 작전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유엔은 불량 회원국(북한)을 제명하거나 자격을 정지할 수도 있다.


결과론이지만 지금까지의 비군사적 제재는 북한의 ‘핵폭주’를 막지 못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대안인 군사적 제재와 북한 제명 등의 카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


하지만 두 나라가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대북 원유 공급 차단을 끝내 거부한다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세계는 ‘그럼 군사제재 하자’고 압박해야 한다. 
   
신석호 국제부장 kyle@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906/86186977/1#csidx4dc815ee6d8a7a3b6051344e8af6272


[대불총 성명서] 중국 대사 형해명(邢海明) 을 즉각 추방하라! 지난 14일 형해명(邢海明) 국장급 대사가 한국의 서열 8위 야당 대표 이재명을 초대하여 장시간 한국의 정책을 비난하고 겁박한 사건에 온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형해명은 “한중관계가 어려워진 것은 대만문제에 대해 한국이 중국을 두둔하지 않은 탓이다”,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해야한다” “미.중 전쟁에서 미국의 승리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등 외교관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망발까지 쏟아 놓았다, 이것은 주권국가로서 묵과 할 수없는 겁박이며 모독이다. 또한 중국정부는 한국의 형대사에 초치에 대응하여 주중 한국 대사를 초치하는 등 형대사를 비호하는 행동을 보였다. 즉 형 대사의 발언이 중국정부의 뜻과 동일하다는 뜻이다. 중국은 오랫동안 동북공정을 추진하여 왔으며, 우리의 대북 미사일 방어용 사드 배치에 대한 부당한 경제 보복에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속국 정도로 취급하는 오만 방자함을 보이는 것이다. 이는 중국과 한국의 국제관계에서 가장 기본인 상호 호혜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금번 사건은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치욕적인 사건이다. 또한 야당대표라는 이재명은 치욕적인 형대사의 연설을 끝까지 듣고 항의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