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이 시작됐다.
심리를 마무리 짓는 날임에도 박 전 대통령은 끝내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연합뉴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공판에 앞서 "서울 구치소에서 박근혜 피고인이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고, 연행이 곤란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부는 "오늘도 피고인 불출석 상태에서 공판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됨으로
당사자 없이 궐석 재판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판은 검찰 측 서류증거 조사 마무리와 함께
오후부터는 구형량과 함꼐 의견을 밝히는 절차와 박 전 대통령 측의 최후 변론 및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단은 공판서 프리젠테이션 10장 정도를 제시하며 3시간 가량 최후 변론을 이끌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국선 변호인단 5인은 변론요지서를 각각 추가로 제출했다.
여기에는 태블릿 PC 증거능력과 청와대 문건 유출, 태블릿 PC, 블랙리스트 등 혐의에 대한 반박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역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판결문을 추가 증거로 제출하면서 고삐를 당겼다.
이날 결심절차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검찰 서증조사 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 구형량은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 출처 뉴데일리
-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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