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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틸러슨 장관 “북한서 긍정적 신호…협상까진 갈 길 멀어”

첫 번째 단계는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고 강조

앵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8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지적한 대로, 북한에서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irst, with respect to North Korea, I think, as President Trump has indicated, potentially positive signals coming from North Korea by way of their intra-Korean dialogue with South Korea.)

하지만 그는 “직접 대화에 관해 말하자면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틸러슨 장관: 우리는 협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또렷하게 보고 있어야 하며 현실적이야 합니다. (In terms of direct talks with the United States – and you asked negotiations, and we’re a long ways from negotiations. I think it’s – we just need to be very clear-eyed and realistic about it.)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대북 협상에 관한 정보를 한국이 미국 측에 계속 알리고 있으며 미국 역시 한국 측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입장은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첫 번째 단계는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두고 협상하기에 적절한 상황인지 파악할 수 있는 ‘대화를 위한 대화’가 먼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케냐, 지부티, 차드,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테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은 틸러슨 장관의 임기 첫 아프리카 방문입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의 조건부 비핵화와 미북협상에 대한 의지를 한국 측 대북 특사단을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