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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사설] 청와대 '改憲 쇼' 강행이 바로 제왕적 대통령 모습

청와대는 개헌안을 조문(條文) 형태가 아니라 '어떻게 바꾸겠다'는 식의 보도 자료 형태로 공개했다
이미 다 마련돼 있는 개헌안을 이런 식으로 쪼개서 발표하는 것은 개헌안 공개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가?
왜 입법기관인 국회를 놔두고 행정부인 청와대가 나서는가?
국회는 개헌안 조문을 국민에게 밝혀라.

  • 청와대는 20일 '대통령 개헌안'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 헌법 전문과 기본권 관련 개정안이다.

  • 21일에는 지방 분권 관련 부분, 22일엔 대통령 권한 부분을 발표한다고 한다.
  • 이미 다 마련돼 있는 개헌안을 이런 식으로 쪼개서 발표하는 것은 개헌안 공개의 진짜 의도를 보여준다.
  • 정말 개헌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대 '쇼 이벤트'라는 것이다.

    청와대는 개헌안을 조문(條文) 형태가 아니라 '어떻게 바꾸겠다'는 식의 보도 자료 형태로 공개했다.

  • 헌법 조문은 글자, 수식어, 심지어 토씨 하나에도 의미와 파장이 달라진다.
  • 청와대는 지금껏 개헌안 조문과 내용에 대해 공청회 한번 한 적도 없다.
  • 정말 개헌이 되게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이럴 수 없다.
  • 그래 놓고 야당이 거부하면 '반(反)개헌 세력'으로 비판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한 내용 중에는 1년 내내 토론해도 국민적 합의가 쉽지 않은 것들도 있다.
  • '헌법 전문에 부마 항쟁과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의 민주 이념을 명시한다'고 한 것을 놓고는
  • 이날 당장 좌파·우파 단체들이 충돌했다.

  • 공무원 파업권, 검사만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 삭제 등도 국민 생각이 제각각이다.
  • 대통령 개헌안 발의권은 행정부 수반이나 정파 대표가 아니라 국가원수 자격으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이다.
  • 그에 맞게 국가와 국민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행사해야 한다.

  • 이렇게 자기 편과 개인 취향에 맞춰 발의권을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 이번 개헌을 통해 바꾸고자 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전형적 모습이다.

    헌법은 그 유래 자체가 국회에 속하는 것이다.

    개헌도 입법기관인 국회가 하는 것이 마땅하다.


  • 대통령의 개헌 발의 강행은 국회의장이나 여당 중진 의원들조차 반대해왔다.

  •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물론이고 문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다는 정의당조차 반대하고 있다.

  • 그런데도 청와대는 밀어붙인다.

  • 그것도 진심으로 개헌하려는 것이 아니고 '하는 척'을 하겠다는 것이다.

  • 탄핵이란 국가적 비극과 위기를 통해

  •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자는 국민적 염원이 이런 식으로 변질되는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큰 책임은 국회에 있다.

  • 지금이라도 여야는 밤을 새워서라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고 지방자치를 확대하는'

  • 개헌안에 합의해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


  • 개헌이 돼도 현 정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민주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 개헌을 위해선 '제왕적 대통령제' '지방자치' 외에 어떤 논란거리도 추가로 만들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0/2018032003259.html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