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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예멘 반군, 사우디 공격에 북한제 탄도미사일 사용

유엔 예멘 제재위원회 전문가 보고서…이란 통해 공급한 듯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예멘 내전은 이슬람 연합군과 이란을 등에 업은 후티 반군 간의 전쟁이다. 후티 반군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로 나라를 통치해여 한다는 ‘신정일치 주의자’들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후티 반군은 2017년 12월 한국이 UAE에 건설 중인 원전을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예멘 후티 반군이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 중이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예멘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예멘 후티 반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용 액체연료 이원 추진 로켓에 더 큰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를 추가하는 방식의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며 “여기에는 미사일을 반으로 쪼개 연료 탱크와 파이프, 밸브를 추가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이는 북한이 ‘화성-7형’과 ‘화성-9형’ 탄도 미사일을 개량하면서 채택한 기술”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예멘제재위 전문가 패널들은 “북한 외에 시리아도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거한 액체연료 이원추진 로켓의 잔여물 크기로 볼 때 예멘 후티 반군은 시리아 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현지 언론들은 2015년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기지를 향해 발사한 20여 발의 미사일이 북한제 ‘스커드-C’ 또는 ‘화성-6형’이락 보도하기도 했다”면서 “당시 유엔 안보리 예멘 제재위 전문가들은 2016년 10월 이후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은 없었다고 했지만 1년 만에 나온 보고서에는 북한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6형’이 발사됐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2017년 7월 26일(현지시간) 자신들에 반대하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타이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유엔 안보리 예멘 제재위 전문가들은 이후 해당 미사일 잔해들을 수거해 분석, 그 결과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스커드-C’ 또는 ‘화성-6형’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보고서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은 ‘화성-6형’의 액체연료 이원추진 로켓 외에도 탄두 무게를 줄이는 등의 개선작업을 해 550~600km로 알려진 ‘화성-6형’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때는 668km를 비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도 지적했지만 유엔 안보리 예멘제재위 전문가 패널들은 2017년 초에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이 북한제 ‘73식 기관총’을 보유했다”고 지적했다.

▲ 2017년 3월 북한이 발사한 '화성' 미사일들. '화성-6형' 또는 이후 개발한 미사일로 보인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엔 전문가들은 예멘 후티 반군이 이란에서 ‘73식 기관총’을 받았으며, 북한은 이를 이란에 공급했다고 지적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북한제 기관총이 예멘으로까지 흘러들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전문가들은 또한 해적들이 들끓는 예멘 서부 아덴만 일대에서도 북한제 ‘73식 기관총’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3월 해적 소탕을 맡은 연합해군사령부가 한 낚시배에 실린 ‘73식 기관총’ 6정을 압수한 바 있었다며 예멘 후티 반군들이 북한제 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서 대북제재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체제를 지키기 위한 자위적 무기”라는 김정은 정권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그러나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광신도 반군 집단에게 대량으로 유입되었다는 사실은 이런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보여주는 증거다.


출처 뉴데일리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