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북한 외무성은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강하게 비난하며 향후 미·북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다른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했다.
북한은 "하노이 수뇌회담의 교훈에 비추어보아도 일이 될 만 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나군 했다"면서 "앞으로도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
는 것이다.
협상이란 자체가 꼬이기는 것을 풀어가는 과정이다.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미국의 의견을 받아드리지 않고 북한의 의견만을 반영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공산주의자들의 협상의 전략은
우호적인 상대와 협상을 하는 것이다.
적측의 인사중 내편이 되는 자와 협상을 하자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짜고치는 고도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협상이란 그럴듯한 포장으로 협잡을 하자는 것이다.
미국이 속을까?
지금까지 남북의 대화라는 것이 좌편향 정부 일때 활발해지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우리는 말을 안해도 이해 하고 있다.
조선닷컴 기사 전문
북한 외무성은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강하게 비난하며 향후 미·북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다른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정국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나는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 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권정국은 "하노이 수뇌회담의 교훈에 비추어보아도 일이 될 만 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나군 했다"면서 "앞으로도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정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뒤, "이에 대해 폼페이오만이 혼자 연말까지 미·조 사이의 실무협상을 끝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잠꼬대같은 소리를 해 사람들의 조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폼페이오가 이런 언행을 일삼고 있는 것이 정말로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척 하는 것인지 저의를 알수 없다"면서 "의도적이라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연말까지 실무협상이나 끝내는 것인듯이 뜻을 와전시켜 미국이 년말까지 행동해야 한다는 구속감에서 벗어나보려는 어리석은 계산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서 천명하신 바와 같이 미국은 지금의 궁리로는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권정국은 또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지난 기간 평양을 찾아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김정은)의 접견을 여러차례 받고 비핵화를 애걸하고는 뒤돌아 앉아 지난주에 있은 국회청문회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줴쳐됐다(쏟아내다)"면서 "저질적인 인간됨을 스스로 드러내고 이성적인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근원, 비핵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 손으로 올해말까지 치워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조선반도 정세가 어떻게 번져지겠는지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고 했다.
권정국은 다만 "폼페이오가 제멋대로 말을 꾸며대면서 조·미 관계 전반을 자기 마음대로 흔들어 자기의 인기를 올려보려고 획책하고 있는 속에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사이의 개인적인 관계가 여전히 좋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정국이 문제를 제기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으로 추정된
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의 '김정은은 미국이 일정 부분 접근법을 바꿀 용의가 있다면 3차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김정은의 성명을 봤다"면서 "그러한 결과(비핵화)가 진전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은 올 연말까지 이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나는 좀 더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8/20190418023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