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13일 후임사장 선임논의... 靑, 8월중 차기사장 선임완료 시사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경영 부실과 좌익편향 보도행태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 KBS 정연주 사장을 11일 해임했다.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연주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받아들여 해임안에 사인했다”고 밝혔는데 새 정부가 언론장악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정 사장을 비호하고 나선 민주당, 민노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자리보전에만 연연하고 있는 정 사장에게 일격을 가했다. 따라서 KBS이사회는 오는 13일 회의에서 후임사장 선임을 논의할 예정인데 김인규 전 이사가 물망에 올라왔으나 최근 코드인사 논란 등으로 비판여론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동순 방송위 상임위원, 이민희 KBS미디어 전 사장,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박찬숙 전 의원, 안국정 SBS 부회장 등 인사들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관 대변인은 “KBS이사회에서 논의하겠지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적임 후보를 추천하면 검증을 거쳐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될 것”이며 “사장 공백이 길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달 내 절차가 완료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만 밝혔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