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에 김은구 이사 낙점? 초미에 관심사였던 KBS 후임사장으로 김은구 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야권이 선전포고를 할 태세이다. 대통령 실장 정정길, 정와대 대변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최시중, KBS 유재천 이사장이 지난 17일 저녁 서울시내 모처의 한 식당에서 KBS 임직원 5명과 만나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사장 인선문제를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모임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해서 정정길 대통령실과 함께 참석했으며, 자신과 정정길 실장은 논의과정에서 일절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KBS 사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김유정 대변인은 KBS를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했던 정부 여당의 발표는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청와대가 사실상 새 사장 후보를 낙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게 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KBS 사장 후임 인선문제가 법 절차에 따라 진행 되고 있는 만큼 야당은 정치공세를 삼가 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