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국익위해서라면 김정일과도 만나겠다” 상원인준 청문회 서면 답변 통해 밝혀‥ ‘스마트파워’ 외교정책 언급 자유아시아방송은 13일 “클린턴 국무장관 후보는 13일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자신의 평양행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면서도 "대통령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만약 미국의 국익을 증진할 수 있다면 나는 외국의 어떤 지도자도 만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양키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가 13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급성을 갖고 행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과감(tough)하고 지적인 외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과 그런 외교적 노력이 결여됐을 때 초래될 실패한결과를 음미하려면 북한과 이란, 중동, 발칸국가들을 지켜보면 된다”면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이란과 시리아 등에 핵 무기를 포기하고 건설적인 지역 구성원이 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키타임스는 “힐러리의 발언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이란 북한정책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날 청문회에서 힐러리는 하드파워(군사력)와 소프트파워(외교·경제력 등)를 결합한 "스마트파워"를 사용해 실용주의적 외교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힐러리는 미국민과 미국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요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력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스마트파워에서는 외교가 대외정책의 최우선이 될 것이며 군사적인 옵션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 검토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원 외교위가 빠르면 15일 힐러리의 국무장관 인준 표결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힐러리가 표결을 통과할 경우 그의 상원 인준은 오바마의 취임식 전까지는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ㅁ www.usinsideworld.com -취재부-다니엘 kim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