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인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이 최근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다. KBS는 6월 15일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의 후계자로 떠오른 김정운의 측근들이 김정일 모르게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제거한 뒤 마카오에 체류 중인 김정남까지 암살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지난주초 중국 측에 알려지면서 급제동이 걸렸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북한측에 암살 계획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안전부와 군의 정보 요원들을 마카오로 급파해 김정남을 다른 지역으로 피신시켰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핵실험과 암살 계획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식량과 석유 지원까지 끊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한다. 중국이 김정남 보호에 적극 나선 이유는 김정남이 중국내 고위급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두었기 때문이라면서 김정남은 당분간 은신처에 머물면서 중국 망명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중국은 땡잡은 것 같다. 중국은 김정남을 위험시 하는 북한의 일부 세력보다 훨씬 더 강하다. 중국이 김정일을 보호하는 목적은 단지 김정남을 보호하기 위한 것을 훨씬 넘어 북한에 대해 강력한 카드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아니 북한은 중국의 인질이 되었다는 뜻이다. 2009.6.15. 지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