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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이슬람교도 여러분께 고합니다 (2)

국내외의 이슬람교도 여러분에게 고합니다 (2)


필자가 전에 올린 글을 보신 분 중에는 아프간전쟁은 미국의 군사적인 침략이 일으킨 전쟁이므로 미국이 침략행위를 중단하는 것 이외에는 문제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중동분쟁과 무력충돌은 순전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침략주의적 횡포와 강점에 비롯된 것이므로 서방세력이 중동 각국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고 모두가 물러나면 지하드(聖戰)가 계속될 원인이 없어진다. 그래서 알라신은 아랍민족이나 아프간인의 결사항전(決死抗戰)을 절대 지지하며 격려하고 계시다는 믿음이 많은 아랍인들간에 공유되어 있는 것 같다. 또 이러한 믿음이 아랍민족과 중앙아시아인들의 반미 내지 반서방국가에 대한 적대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러한 견해나 신념은 표면상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원리적인 주장임에 틀림이 없으나 현실적인 위급상황을 풀 수가 있는 지혜로운 생각이 아닌 것 같다. 그런 원리적인 사고방법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런 상투적인 사고방법을 잠시나마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원리적인 사고방법을 가지고 나라의 안전이 지켜지지 못하고 세계평화가 유지될 수가 없는 경우에는 건설적인 사고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지혜로운 대처방안이 아니냐 말이다.

국가와 민족간에 억압이나 침략 또는 가치박탈을 시도하거나 감행해서는 안된다는 말은 옳으며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상주의적 당위론적인 시각이며 주장일 뿐이며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잡아먹고 강한 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모순과 갈등의 시대, 곧 약육강식의 자연상태에서는 그런 원리원칙이 통할 수가 없다. 중동・아랍지역은 과거 제국주의시대에 서방세계에 지배 종속되어서 그런 상태의 영향이 오늘까지 계속되어 온 것이다.

이스라엘 지역으로 세계각지에서 유태인들이 들어와서 팔레스타인 지역을 야금야금 장식하더니 아랍인들을 밀어내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건국하였다. 아랍인들은 이에 반발하다가 4번이나 전쟁으로 이스라엘을 밀어내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패전(敗戰)하여 영토를 더 많이 빼앗기는 궁지로 몰리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은 말할 것 없고 모든 아랍민족은 이를 분개하여 끝내 이스라엘을 그 지역에서 몰아내려고 염원하고 있으나 그럴수록 아랍인들과 이슬람종교는 더욱 군사적으로 억눌리며 옥조이는 상황에 몰려 있는 것이다.

이런 형편과 상황에서 아랍인들 그리고 이슬람교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는가? 크게 보아서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하나는 계속 무력을 강화해서 미국과 서방국가들과 적대하는 일이다. 또 하나는 미국이나 서방국가와 화평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력을 키우며 모든 면에서 선진국을 추월하는 부강하면서도 이상적인 국가사회를 만드는 길이다. 문제는 미국이나 서방국가들이 아랍인들이 평화건설을 계속하도록 적극 도우며 중동사회가 번영하고 이슬람문명과 그 교세가 계속 커나갈 수 있도록 허용하리라고 믿을 수 있는가? 그것은 지배국가도 아니며 종속국가도 아닌 대한민국과 그 이슬람교인 불교인 그리고 양식있는 기독교인들을 믿고 서로 협의하며 협력해 나가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일이라고 믿어지는 것이다. - 대불총 상임고문 한승조 -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