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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단체협의회(종사협)가 출범하다

종교사회단체협의회(종사협)가 출범하다
 

9월 28일 오후5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 4층 토파즈룸에서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가톨릭・불교・기독교・이슬람교 등 각 종교의 종파를 초월한 40여명의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사회단체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종교사회단체협의회(약칭 宗社協)는 현재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되는 한반도의 남북대결과 중동지역의 분쟁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을 군사수단이 아닌 각 종교와 사회단체들이 협력하여 종교철학사상과 문화수단 등으로 그 해결책을 찾으며 또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시민운동단체로 두 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이번에 출범하게 되었다.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사)국제외교안보포럼의 김현욱 이사장이 추대되었으며, 감사로는 동해종합건설 이원종 대표이사와 금강선원 전귀옥 불자가 선출되었다. 김현욱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의 시민운동을 넘어서 세계평화를 위한 NGO활동으로 본 종사협을 운영할 것이라며 포부를 피력하였다. 특히 이념적 정치적 갈등으로 죄 없이 희생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안기는 것이 21세기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선원 원장이신 혜거 큰 스님은 인사말에서 모든 종교가 평화사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종교를 초월하여 세계의 평화를 구현하는데 다함께 힘을 모으자. 북한사태와 세계 3차 대전의 불씨를 안고 있는 아프간전쟁 등 당면한 위협을 우리 종사협이 제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또한 하나의 사상이 정착되기까지는 매우 장구한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저개발과 국가의 혼란에 빠져있는 국가일수록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문제를 다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宗社協창립준비위원장이신 한승조 교수는 종사협의 취지와 방향을 "대한민국의 외교 비전"이란 주제로 설명하였다. 6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國是와 주요 관심은 경제제일주의에 편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향후 국가정책에서는 경제보다 외교가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 인류의 성장과정을 보아도 제1단계는 본인과 가족 또는 동족집단의 신체적 안전(국가안전보장)이었다. 조금 성장하면 경제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된다(제2단계). 경제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제3단계에서는 인간의 존엄성, 자아의식, 자존심의 문제가 더 중요한 관심사가 된다.

외교의 내용도 안보와 경제이익 보다도 문화적 가치나 명분, 사람도 인격이나 개개인의 이미지가 더 중요시된다. 나라도 국가브랜드나 國格이 사회적 이미지 등이 중요시된다. 이러한 부면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제도 경쟁력을 상실되고 만다. ‘이제는 경제보다도 외교다’하는 말이 깊이 있게 음미 검토되어야 한다. 세계경영연구원 전성철 이사장은 다극화체제에서는 외교력이 생존을 좌우한다는 말을 하였다.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이에 대한 글을 홈피에 올릴 것이니 읽어주시기 바란다. 우리의 외교는 조상을 영광되게 하고 자손을 잘 살게 하는 공덕짓는 외교라야 한다.

그에 앞서서 선문대 이원삼 교수의 "이슬람교와 세계평화"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발표요지는 <宗社協블래틴>(근간)에 게재할 것입니다.

참석자 명단(가나다순)

강영근(호국불교도연합 대표)
고문승(前 제주전문대 교수)
김명혁(강변교회 원로목사)
김석현(시인)
김현욱(사단법인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
김호언(소리선 원장)
덕정정사(대한불교진각종 사회문화부장)
무원스님(대한불교천태종 명락사 주지)
문병길(종교평화연구소 소장)
민희식(前 서울대 교수)
박동(한국청소년문화안보봉사단 단장)
박명환(3선 국회의원)
박희도(대불총 상임대표공동회장)
신국주(前 동국대 총장)
신만종(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사장)
신윤희(예비역 육군소장, 前 육군 헌병감)
양용래(고려대 정외과 교우회장)
이건호(조계종방생법회 회장)
이동연(한누리교회 목사)
이석복(대불총 사무총장)
이원삼(선문대 교수)
이원종(동해종합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이화수(나라사랑실천운동 대표)
정영호(건축사)
정주헌(前 슬로바키아 대사)
정천구(前 영산대 총장)
한승조(고려대 명예교수)
허철부(명지대 명예교수)
혜거스님(대한불교조계종 금강선원 원장)
혜산법종스님(조계종삼화불교 종회의 의장)
홍형택(동아시아연구원 사무총장)
화령정사(불교총지종 중앙교육원장) 외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