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불교계 단체의 주민투표 거부 선동에 경악한다 불교시민사회 네트워크(공동대표 : 퇴휴스님)는 서울시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에 대하여 지난 8월19일 “엉터리 주민투표 거부는 시민의 정당한 권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우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상임대표 : 박희도)은 같은 불교신행단체로서 불교시민사회 네트워크의 악의적 선동성 성명서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의로운 분노의 도덕적 사명감을 발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불교시민사회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면모를 보면 실천불교승가회를 비롯하여 광주 전남불교 NGO연대, 불교환경연대 등 11개 단체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 행동을 보여 온 단체로서 그 저의를 의심한다. 둘째로, 그들은 성명서에서 무상급식이 가져올 문제점을 얼마든지 토론 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민주시민들의 의사개진에 대표적인 수단인 투표 자체를 거부하는 모순적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셋째로,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를 거부하는 모습에 신경이 쓰이는지 오세훈 시장의 절박한 소명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대선 불출마와 주민투표 실패 시 서울시장직 사퇴 선언을 정치적 쇼로 폄하 하면서 투표 거부의 명분을 찾으려는 모습이 안쓰럽다. 이번 주민투표는 망국적 무상표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한민국 복지정책에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 차원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차원을 넘는 국가적인 관심사이다. 무상표퓰리즘의 폐해는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이 일부 부도 직전의 유럽국가들과 이웃 일본에서 검증되고 있음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세계경제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수출주도형 한국경제의 취약성과 이미 한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국가 빚(약 500조원)을 고려 할 때 초·중학교의 무상급식 예산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해도 생활 형편이 나은 학생들에게까지 국민의 세금을 투입 할 필요가 절실한가에 대한 대답은 절대 아니라고 판단한다. 불교계 일부 단체의 좌익적 정치성향을 보여 준 이번 성명서는 고통을 받는 중생과 아픔을 같이 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다. 서울 시민과 우리 불교도들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적 방법에 의하여 그 다름을 투표를 통하여 확인하는 8월24일 서울시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만이 나라를 사랑하는 참다운 불제자의 길일 것이다. 2011년 8월 22일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대표회장 박 희 도 참여단체 : 호국불교연합회, 어버이연합불자회, 해병전우불자회, 고엽제전우불자회, 해외참전용사불자회, 특전전우불자회, 국군예비역불자회, 대한불교조계종방생법회 등 (무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