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장 박희도, 이하 대불총)과 경기지회 및 9개 지부 외 7개 불교계 단체 회원 30여명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견지동 조계사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과 관련한 조계종 앞으로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탈북동포의 강제북송을 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한미 FTA를 지지해 달라”고도 했다. 대불총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한국불교의 대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지금까지 천성산터널공서, 사패산터널공사, 4대강 사업 등 국토개발 사업에 대하여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왔다”며 “국민들과 불교도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계종은) 심지어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제주해군기지이며 민ㆍ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에도 반대하고 나섰다”고 했다. 대불총은 특히 “일부 반(反)대한민국 세력이 나라를 망하게 하기 위해 한미 FTA를 반대하고 나서는데도 우리불교계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생명존중을 가장 중시하는 불교계가 중국이 탈북동포를 강제북송하려는 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대불총은 또 기자회견장 주변의 불교 신자와 행인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나눠주기도 했으며, 회견을 마친 뒤 공개서한을 조계사 총무원에 접수했다. 한편, 대불총은 이날 앞서 가진 중국대사관 앞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과 관련 ▲유엔인권선언과 난민협약 등 중국의 국제협약 준수 ▲탈북자의 불법월경자 규정 ▲죽음으로 모는 비인도적 행위 등을 지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