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초 이어도를 감시 선박과 항공기의 정기 순찰 대상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무인항공기(UAV·드론)의 감시 대상에 포함시키며 해상 판도에 대한 끝없는 탐욕을 드러냈다 한다. 이 사건은 최근 일본과 센카구열도(중 ; 釣漁島=조어도=댜오위다오) 분쟁에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어선과 감시선을 떼거지로 보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그 의도의 불순함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중 센카구열도 분쟁 상황을 볼때마다 6.25전쟁시 중공군의 인해전술(人海戰術)이 연상되어 몸서리 쳐진다. 당시 전사의 기록을 보면 인해전술에 앞장선 중공군들은 총도없이 망망이 수류탄을 들고 새카맣게 몰려들었다 한다. 마치 인간이 만들어낸 바다와 같이 느껴진다해서 인해전술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다. 이것은 고조선시대 부터 우리민족과 대소의 전쟁에서 보여온 중국인들의 전통적 전술형태이다. 중국인들에게 공자맹자는 지배 후의 일이고, 목표가 결정되면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거칠것이 없이 총력을 경주한다. 넙쭉엎드리면 봐 줄지 모른다는 생각도 오산이다. 쉽게 점령 당할 뿐이다. 점령당한 후 조공이란 치욕이 얼마나 많았던가? 중국인들은 특이 할 만큼 강자앞에서는 숨소리도 내지 않고, 약자앞에서는 180도 달라진다. 이러한 중국인의 철학이 모택동 16자 전법중 "적진아퇴(敵進我退)" 적퇴아타(敵退我打)"를 만들어 냈다. "적이진격해오면 후퇴하고, 적이퇴각하면 공격한다"는 전술은 게릴라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철학이요, 전략이다. 근자에 이르러 일본과 한국 이어도는 물론 동북공정이란 한반도의 침공을 노골화하고 있으나, 우리는 경제활동이란 명분으로 모르쇠로 일관해오다가 급기야 적색등이 켜지기 시작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아직도 모르쇠이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해야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자들은 오히려 중국과 함께해야 한다는 소리까지도 높이고 있다. 정치적 야욕에 "혼"이 나간자들이다. 이자들은 중화민국내에 대한민국 성(省) 성주로 시켜준다면 얼시구 할 자들이 아닌가 한다. 문제는 정신빠진 자들의 성토가 아니라 중국과의 위협을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이미 세계 제2,3위로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센카구열도 사태에서 군사적 충돌을 판단하는 어떤 기사에는 일본이 국지적으로는 우세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국지적 우세도 희망사항이 아닌가 한다. 군사력의 양은 물론 질에서도 중국의 군사력은 일본이 감내할 수준이 못된다. 한국은 더 말할 것이 없다. 각각 순차적으로 충돌한다면 힘 한번 제대로 쓸 여유도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동맹국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중일, 중한의 영유권 다툼에 미국이 끼어들 명분도 쉽지 않다. 중국이 이것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과 미국이 보다 견고한 군사동맹을 하고 공동대처 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한일 양국과 동시 전투만 상정해도 쉽지 않다. 물론 일본내의 반성할 줄 모른는 극우파들의 행동 그리고 더 나아가 일본의 팽창정책 등이 우리 국민의 정서와 국가이익등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정치는 상대적인 것이며, 현재와 장래의 우리국가이익에 무엇이 더 유익한가 하는 것이 가장 크게 고려되어야 한다면 지난36년의 역사에 매일 필요는 없다. 일본과는 36년의 적이었으나 중국과는 반만년의 적이다 미국에 대해서도 반미주의자들의 험담은 많으나 확실한것은 한반도 땅을 탐내지 않는 우방이 미국이란 것에는 동의해야 할 것이다. 조선이 망할 당시 조선땅을 탐하지 않는 동맹국이 없었기 때문이란 역사의 평가는 소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일본도 입장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동일한 위협에 처해 있기 때문에 공동의 안전을 도모하는 길을 함께하자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한,일양국의 문제와 해법은 철든 양국의 국민이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항이다. 어느 일방의 자존심이나 국익만을 내세워 해결될 사항이 아니다. 국정운영자들이 진정한 양국의 공동안전과 발전을 위해서 판단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가 될수는 있으나, 한,일관계 만큼 EU와 같은 체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많은 동질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도 그리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는 좋건 싫건 문자그대로 지구촌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음도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한 국가가 자력으로 국방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한,일,미 " 군사동맹으로 동북아 평화수호를 바라는 것은 희망사항으로 치부해야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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