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의 설계 전문가가 애플로 이직여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뉴욕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한 보도에 의하면
삼성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 짐 머가드가 최근 애플로 이직 했다는 것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머가드는 미국 반도체 업체인 AMD에서 16년간 일하면서 부회장직과 수석 엔지니어를 역임했던 인물로 저가 휴대 컴퓨터용으로 고안된 고급 AMD 반도체 칩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여름 삼성전자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머가드의 이직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WSJ는 반도체 업계에서 베테랑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고위 엔지니어들의 이직 기회가 많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갈등 관계 때문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디자인은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 중요한 분야다.
메모리 기술로 유명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관련 상품 개발을 통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고 애플은 모바일 기기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수년 동안 계속해서 반도체 디자이너 영입을 강화하고 있다.
AMD의 임원 출신으로 현재 리서치 업체인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Moor Insight & Strategy) 대표로 있는 패트릭 무어헤드는 머가드가 시스템 반도체는 물론 개인용 컴퓨터(PC) 분야의 전문가라면서 "애플이 머가드의 능력을 PC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WSJ는 하지만 머가드가 애플에서 어떤 일을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머가드의 이직과 관련해 삼성전자에서 구매하는 부품 비중을 줄이고 있는 애플이 반도체 설계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더 낮추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