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28일 오전 이석기 통합진보당(통진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내란음모 혐의로 압수수색한 구체적 배경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채널A> ‘뉴스와이드’는 국정원 관계자의 傳言(전언)을 통해, 이석기 의원이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이를 도울 준비를 지시했다’는 요지의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이석기 의원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이를 돕기 위해 남한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하는 등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채널A>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2004년부터 이 같은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李 의원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非정기적인 비밀會合(회합)을 갖고, 北의 南侵(남침)에 따른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는 전쟁 발발에 대비해 ‘물질적·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식의 독려도 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李 의원의 녹취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국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을 100~200명 사이로 보고 있다’면서 이 중에는 통진당 당원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이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變裝(변장)을 한 뒤 잠적한 것으로 보고 그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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