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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진보 인사들도 "충격적 … 건전한 상식서 한참 벗어났다"

그렇다고 국정원 개혁 주장에 면죄부는 아니다!

종북에 등 돌린 시민단체·대학가
국정원 개혁 촉구하며 함께 비판
"종북 3인방 배출 오명 벗어야"
한국외대 게시판, 시국선언 주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황석영 등 진보성향의 인사 80여 명은 지난 3일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해야 합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원로들은 국정원의 이석기 내란음모 수사에 대해선 “여러 면에서 충격적이다. 관련 인사들은 실정법 위반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을 한참 벗어났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의원은)사법절차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고 합법적인 진보정치를 지원해 온 시민들 앞에 적극 진실을 밝힐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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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사회원로들, 대학가도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의 비상식적인 종북 행태에 등을 돌리고 있다.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며 매주 항의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 소속 시민단체들도 통진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정원 시국회의 모임은 참여연대·한국진보연대가 주도하고 한국YMCA·흥사단 등 288개 시민단체가 연명부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국YMCA 이필구 정책사업국장은 4일 “통진당 사태는 NL(민족해방) 주사파 등 과거 1970·80년대 운동권의 사고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석기 의원 사태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상, 국민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다. 공당인 통진당이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도 “이석기 사건은 아주 불량한 사건이고 시민사회가 성토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여연대 박근용 협동사무처장은 “내란 조작이나 공안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통진당의 인식과 발언에 동의할 수 없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정원의 수사 방식이나 시점도 적절하다고 볼 수 없어 국정원 개혁은 이 사건과 별개로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 진실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 의원의 책임 있는 해명과 대국민 사과, 관련자에 대한 제명 등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가에선 “이석기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게시판에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작성하려 합니다’(필명 숨김)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시국을 논할 땐 단순히 행정부의 과오만이 아니라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도 포함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이구아나)는 의견이 속속 올랐다.

 특히 이 의원의 모교인 한국외대 커뮤니티 ‘훕스라이프(Hufs Life)’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시국선언 했으면 좋겠습니다’는 글이 실렸다. 작성자는 “외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해 이석기·김재연·임수경 등 ‘종북 3인방’을 배출했다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학교 김유진(20·일본어통번역학과)씨는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 국회의원이 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 의원 등이 외대 출신(용인캠퍼스)이어서 주변에서 ‘학교 망신이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커뮤니티에도 “국회에 간첩이 있다는데 이번에는 시국선언 안 합니까”(연세대 ‘세연넷’) “이석기 사태로는 총학 시국선언 안 해요?”(고려대 ‘고파스’) “시국선언은 지금 해야 한다고 봅니다”(성균관대 ‘성대사랑’)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유정 기자 / 문화닷컴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3/09/05/12122345.html?cloc=nnc&total_id=12526742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