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용을 잘 모르니 알아보고 말하겠다. 좀 더 확인해보고 얘기하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이어 "확인해 보고 밝힐 입장이 있으면 적절한 방법으로…"라며 "제가 하는 게 좋을지 당이 하는 게 좋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화록 실종에 대한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책임지겠다"고 했던 발언이 유효하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의원은 올 6월 국가기록원에 있는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자고 전격 제안해 대화록 공개 정국을 촉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여야 의원들의 열람 결과 대화록이 발견되지 않자 "혹여 제가 몰랐던 저의 귀책 사유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