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蔡東旭·54) 전 검찰총장과 그의 내연녀 임모(54) 여인, 그리고 둘 사이의 혼외아들 채모(11)군 관계를 입증하는 자료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채군을 약 5년간 ‘친조카’처럼 키웠다고 증언한 임 여진 집의 전 가정부 이모(61)씨의 말이다. 채 전 총장과 임여인이 계속 거짓말을 하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뜻도 밝혔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지금까지 공개된 것 이외에도 채 전 총장과 임 여인 그리고 채 군의 관계를 입증하는 자료와 증언은 더 있습니다. 가정부 이 모씨도 채 전 총장측이 아들과 관련된 사실을 계속 부인하면 더 강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가정부 이 모 씨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는 각종 문서와 사진 등입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료도 많은 데 이 가운데는 임모 여인의 돈 거래 내역과 특정 시점에 대한 자세한 기록도 있습니다.
특히 이씨는 7년 전의 기억을 되짚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 전 총장과 임여인의 거짓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가정부 이씨
"어쩜 그렇게 뻔뻔스러워. 그렇게 뻔뻔스러운 건 처음 보고 살아. 어쩜 그렇게 오리발 내밀어."
이씨는 또 채 전 총장과 임여인이 거짓말을 계속한다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공개 토론이나 증언 등의 형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씨는 채 전 총장과 임여인측이 진실한 대답과 책임있는 행동을 하기를 한 번 더 기다려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이 4년 7개월 동안 키운 채군을 위한 마지막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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