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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밀양 송전탑, 천성산 터널, 부안 방폐장, 새만금 사업...그리고 광우병 난동

反개발운동의 사기성과 선동성...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를 보며 3년 전 쓴 글을 찾아보니

2003년 11월13일 부안사태 당시 시위 모습
<이 글은 3년 4개월 여 전(2010년 6월1일) 썼던 글이다.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를 보면 상황은 3년여 전과 여전히 바꾸지 않았다.>
  
  국책사업 반대세력은 대개 同一人(동일인)이다. 새만금 사업을 문제 삼던 이들이 부안 방폐장 건설 반대에 나섰고 천성산 터널을 뚫을 때 방해했다. 인천공항, 경인운하,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씨사이드(Sea-Side. 해양복합관광지), 호남고속철도, 제2자유로, 김포·파주 신도시 개발 등 국책사업이 진행된 곳에는 어김없이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지역주민의 自發的(자발적) 반대운동’ 외피를 걸치고 있지만 한 꺼풀 벗기면 전문 시위자들이 운동을 이끈다.
  
  그들은 새로운 ‘反對(반대)’를 찾아 전국을 누빈다. 사업이 바뀔 때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대지만 결국 ‘개발은 나쁘다’는 盲信이 깔려 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타당성 평가는 중요치 않다. 환경에 대한 신념·이념·철학에 바탕을 둔 교조주의적 태도를 취하며 ‘원시적 자연’을 고집한다.
  
  2002년~2005년 천성산 터널 공사를 막던 이들은 ‘도롱뇽 보호’를 말했다. 실제는 터널과 도롱뇽이 살던 늪은 1km 가까이 떨어져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 이것은 공사 중단 때마다 실시된 환경영향평가로 再(재)확인돼왔다. 그러나 ‘도롱뇽의 친구들’은 “개구리들이, 두더지들이, 뱀들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까” 눈물 흘리며 맹목적 반대에 나섰다.
  
  국책사업의 저지·반대·白紙化(백지화)를 촉구하는 반대투쟁은 공사 중단으로 거액의 국고를 탕진시킨 후 재개돼왔다. 말 그대로 악순환이 되풀이돼왔다.
  
  한 女僧(여승)은 천성산 터널 공사 당시 다섯 차례 이상 300일 넘게 단식했다고 주장하면서 터널 앞에서 24차례나 공사 저지에 나섰다. 그녀는 자신의 반대로 빚어진 손해는 145억 원에 불과하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지만, 공사 지연으로 인한 총 피해액수와 사회적 갈등비용은 통계조차 나오지 않았다. 다만 새만금사업 30개월의 공사 지연으로 7,000 ~ 8,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있었다는 경제연구소 조사결과가 참고 될 뿐이다.
  
  새만금사업은 투자금액의 3배가 넘는 총 12조 7,93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와 15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측되었지만, 환경론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개발을 막는 것은 신앙·신조에 관련된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국의 反(반)개발 운동은 국제적 환경단체나 환경선진국의 경우보다 급진적이다. 根本主義(근본주의) 환경단체로 알려진 그린피스나 어스 퍼스트(Earth First)와 같은 단체들도 國策(국책)사업 반대는 조심스럽다. 예컨대 ‘터널’은 우회노선보다 친환경적 개발공법으로 알려져 있어서 환경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장려된다. 원자력발전은 화력발전보다 40~100배 이상 온실가스가 감소되는 탓에 세계적 환경단체들도 원자력 반대운동을 접은 지 오래다.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국책사업이라면 온갖 극단적 투쟁을 벌이는 이들이 넘쳐난다.
  
  온갖 거짓과 선동이 동원되는 것 역시 反(반)개발 운동의 특징 중 하나이다. 운동 자체가 갖는 맹목성 때문이다. 扶安(부안)사태 당시에는 방폐장이 들어오면 “기형아가 나온다” “암에 걸린다”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한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새만금사업 때도 마찬가지이다. 새만금사업 후 저수지가 생겨야 철새들이 더 많이 오는데 새만금갯벌이 철새도래지여서 보호돼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는가 하면, 해당 지역 갯벌가격이 農地(농지)가격의 10% 수준에 불과한데 “생산성이 오히려 3~10배 정도 높다”고 선동했다. 과학, 논리, 사실, 진실은 간 데 없고 파괴적 억지와 선동만 난무했다.
  
  한국의 反(반)개발 운동이 갖는 사기성과 선동성은 2008년 촛불난동으로 滿開(만개)한다. 從北(종북)세력이 가세하여 미국산 쇠고기 위험성을 과장·날조·조장하면서 온 나라는 100일 넘게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후 한국은 상습적 거짓의 나라, 일상적 폭력의 나라로 전락해가고 있다.
  
  國策(국책)사업 반대의 흐름을 취재하면서 진실과 正義(정의)가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새만금사업 반대, 부안 등 방폐장 건설 반대, 인천공항건설 반대, 천성산 터널 반대, 그리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등 각종 anti 투쟁은 거짓과 不義(불의)에 기초한 측면이 많지만 승승장구해왔다.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지키기 위한 지도자의 결단과 의인들의 헌신이 없다면 한국은 동남아나 中南美(중남미) 같은 落後(낙후)된 땅이 될지 모른다.
  
   2010년 6월1일
   金成昱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