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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정은, 전시물자 비축기간 단축

김일성 3년, 김정일 1년, 김정은 3개월

앵커: 북한이 올해 초 한반도 전쟁을 단기 결속전으로 끝낼 자신감을 보이면서 김정일 시대에 1년이던 전쟁예비물자 비축기간을 3개월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올해 초 한반도 전쟁시나리오, 즉 전시사업세칙 등을 수정 보강하면서 전시예비물자 비축 기간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사정에 밝은 한 대북 소식통은 올해 전쟁위협이 고조됐던 3월경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일이면 전쟁이 끝나겠는데 전시예비물자를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장담하면서 2호 창고 물자를 방출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김일성 때는 3년 치 전시예비물자를 비축하고 있었지만, 김정일 시대에는 식량난 등으로 1년으로 줄어들었고,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3개월로 단축됐다”면서 “현재 북한에 텅빈 2호 창고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김정은이 쌀은 군대와 주민들에게 풀고, 의복과 신발 등은 마식령 스키장과 물놀이장 공사에 동원된 군인들에게 공급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군대와 주민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황해도와 강원도 지방 등 산야 갱도에 은폐된 전쟁물자를 제외하고,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일대에 은폐시켰던 2호 창고 식량을 꺼내 주민들에게 공급하면서 춘궁기 장마당 쌀 값 안정에도 한몫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식통은 “전시물자 비축부서인 2호 사업부가 올해 수확한 식량으로 텅빈 2호 창고를 다시 채워 넣을 지, 아니면 2호 창고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3년 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측근들에게 수시로 호언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고 최근 한국 국가정보원은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선대로부터 신성불가침으로 내려오던 전시전략물자를 민간에 풀고, 무력통일로 마침표를 찍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배경에는 핵에 대한 지나친 과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송대성 한국세종연구소 소장은 “김정은 체제가 3년 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가 3년 내에 상용화 된다는 걸 전제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개발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의 무력통일 야망이 쉽게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ㅡ자유아시아방송-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