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가 경찰청 자료를 통해 검거된 국보법 위반사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에서 14명(15.7%) 증가한 인원으로, 매 분기 검거 실적이 늘고 있고, 해외 친북사이트의 경우도 차단뿐 아니라 북한 관련 불법선전물 삭제 2만3천790건, 불법 카페 등 폐쇄 231건, 유튜브 등 계정 480건을 차단했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최근의 국보법 위반사범들은 이메일을 암호·복호화하는 PGP와 데이터 흔적을 완전히 삭제하는 이레이저(Eraser)나 스누프(SNOOP) 프로그램을 사용 등 최신 정보기술(IT)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양상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원 상호 간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조직 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특정 지점에서 회합시 이동간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고 목적지 이전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움직이면서 미행을 방지하는 '꼬리 따기'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국보법 위반사범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자로 보고 이를 척결하기 위한 수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