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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좌익인사 이중훈장↔우익인사 훈장박탈

좌익세력의 조직적인 역사왜곡에 우파진영도 대응해야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편집자 주: 아래는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의 기사에 편집인이 내용을 첨가한 기사입니다]

 

 일제시대에 좌익성향의 인사들에겐 이중으로 훈장을 주고 우익성향의 독립투사에겐 이미 주어진 훈장도 박탈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역사왜곡을 지적하는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가 열렸다. 『장지연과 여운형의 ‘親日’』이란 기고문을 통해 ‘친일청산’ 작업의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10일 오후 문화일보홀에서 열린「제60회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에서 “누가 정말 친일파였나?”라는 제목으로 좌파세력의 역사왜곡을 주제로 삼아 강연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파 명단 발표 이후 불거진 이른바 ‘친일파 선정’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좌파세력의 입맛에 맞은 명백한 친일인사도 독립투사로 채색되고, 좌익의 입맛에 맞지 않은 독립투사가 친일인사로 둔갑시킨 노무현 좌파정권 하에서 좌파세력에 의한 역사왜곡 현상을  정진석 교수가 분명한 사례를 들어서 지적했다. 이로써 그 동안 김일성, 김구, 여운형 등에 대한 좌파정권의 우상화와 장지영, 이승만, 박정희에 대한 좌파세력의 마녀사냥의 실체와 의도가 명백해지고 있다.










▲ 강연하는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그는 이날 독립신문 등 古신문 기사를 확대한 영상자료(사진 왼쪽 슬라이드)를 통해, 자신의 여러 주장에 대한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했다. ⓒkonas.net


  정 교수는 우리사회의 친일청산 작업이 일부 세력에 의해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일부 우파성향 인사들의 작은 친일적 행위를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그들의 생애 전체를 매도하고, 좌파성향 인사들의 친일적 행위는 맹목적으로 은폐하고 미화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좌파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일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사의 형편에 따라 스스로 정간했음에도, 오늘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일제에 의해서 강제로 폐간되었다"고 역사를 왜곡하여 자사를 자랑한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잘 알려진 장지연을 하세가와 총독 환영시(詩)를 문제삼아 친일파로 선정하면서도, 그보다 더한 여운형의 ‘친일’ 행위에 대해선 눈을 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여운형의 친일행위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43년 ‘2500만 동포에 호소함’이란 글로 조선 청년들의 학병(學兵) 참여를 장려한 것을 말한다. 정교수는 여운형의 명백한 친일행위와 장지연의 미미한 친일행위를 영상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여운형에게 비밀로 최고훈장을 주고 장지연에겐 이미 주어진 훈장도 빼앗고 기념사업도 방해한 노무현 정권과 좌파세력의 역사왜곡과 횡포를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같이 밝히며, 친일청산작업을 주도하는 세력이 좌파이다 보니 사회주의자인 여운형의 친일행위에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제에 나라가 넘어간 결정적 책임은 이완용 같은 친일파보다도 결국 최고 위정자인 고종황제에게 있다고도 했다. 그리고 고종의 아들인 이우가 분명히 일본 대좌로서 명백하게 친일행위를 했음에도, 마치 항일투쟁을 하다가 미국의 폭격으로 죽은 얼짱으로 좌파세력이 채색하기도 했다고 정 교수는 지적했다. 더불어 안중근 의사의 저격으로 사망한 이토오 히로부미에 대해 고종황제의 이름으로 된 애도시(詩)가 발표됐다는 자료를 제시해가며, 친일문제를 제기할 경우 조선황족들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역설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또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과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악마적인 캐리커쳐를 곁들인 친일파로, 김일성은 문익환을 포옹하는 사진을 곁들인 항일운동가로 왜곡시켜서 묘사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국가 정통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친일을 정치적 무기로 삼는” 행위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발행하자 말자 수십만 명의 어린 학생들이 읽는 교과서가 좌편향 되어 있는 것을 공평한 시각으로 편집하는 것이 보수진영의 긴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교수 강연에 앞서 연단에 선 조갑제 前 월간조선 대표는 ‘민족문제연구소’ 측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를 친일파 명단에 집어넣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친북파에 의한 친일고발”이라며 “대한민국 건국에 공이 있는 사람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분개했다. 애국가를 폄하하기 위하여 안익태를 친일인사로 몰아가는 좌파세력들은 소련의 괴뢰였던 김일성의 반민족적 사대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조갑제 대표는 "친일파는 해방 후 반성도 하고 한국의 건국에 공헌도 했고 이미 영향력을 잃은 세력지만, 현재 기승을 부리는 좌익세력은 반성도 없이 한국의 패망을 부추기는 더 나쁜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http://blog.chosun.com/hile3]

 

 

장지연의 親日? 여운형의 親日! 고종의 親日. 정진석 교수, "역사를 왜곡하지 마라!

 







정진석 교수

 『누구의 親日에는 현미경을 들이대고 누구의 親日은 무시해 버린다.』 언론사학자인 정진석(鄭晋錫)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10일 서대문 문화일보 사옥에서 열린 「조갑제의 현대사강좌」에서 좌파가 주도하는 소위 親日규명의 편파성을 호되게 비판했다.


맹목적 「親日청산」 구호도 문제지만, 좌파의 親日은 덮어주고 그렇지 않은 이들의 親日은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위험신호는 오는데 대책이 없었다』>

鄭교수는 구한말 황실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한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나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선인의 親日을 문제 삼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지적이었다.

『구한 말 신문기사를 보면 분통터지는 기사가 수없이 등장한다. 1900년 황성신문 8월9일자에 남궁억(南宮檍, 1963~1939) 당시 사장은 한반도 분단(分斷)을 제안한 러시아와 이를 거절하고 조선을 통째로 삼키려한 일본을 모두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 이는 「일본이 한국을 합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일본 기사를 인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황실은 오히려 나라의 위기를 경고한 남궁억 사장을 가둬버렸다.

독립신문을 보면, 1896년 2월 크리엠(Kriem)이라는 독일영사가 외무대신 유기환을 영사관으로 불러다가 폭행했다. 그러나 정작 조선 정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독립신문 기자였던 청년 이승만은 일본인 전당포 주인이 우리 군인을 패는 기사를 쓰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황제라는 고종 본인도 1895년 을미사변이 벌어지자 러시아 대사관에 도망가 버렸다. 

 이런 종류 기사는 수없이 많다. 위험신호는 계속 오는데 대책이 없었던 것이다. 백성들은 당연히 풀이 죽었다. 나라는 1910년 한참 전에 이미 망한 것이다.』

鄭교수가 좌파의 왜곡된 親日청산 논리의 예로 제시한 것은 「장지연(張志淵, 1864~1921)」과 「여운형(呂運亨, 1886~1946)」 그리고 「고종(高宗, 1852~1919)」이었다. 
 
『2003년 5월 경향신문 1면 톱에 「장지연이 親日派」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것을 KBS 등 다른 언론도 받아 대서특필했다.

장지연은 어떤 인물인가? 그는 1905년 11월20일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명문을 남겼고 이후 언론인으로 애국계몽에 나섰다. 을사조약을 규탄했던 「시일야방성대곡」은 1905년 11월27일 「대한매일신보」에 한문과 영문으로 번역돼 실렸다. 이후 「코리아데일리뉴스」, 「제팬크로니클」 등 유수한 언론이 이를 인용, 계속 확산됐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정신을 깨웠다.

이런 장지연을 親日派로 보는 것은 1916년 하세가와 총독이 온 것을 환영하는 넉 줄짜리 한시를 썼다는 이유였다. 이 사실이 2003년 국내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위암기념사업회」가 장지연 기념비를 세우려던 계획도 완전히 무산됐다.』

여운형은 일제시대 공산당 활동을 벌였던 좌익성향이었다. 그는 오랜 논란 끝에 좌파정권 들어 독립운동가로 공인되기에 이르렀다. 鄭교수는 여운형 문제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일제 때 여운형의 충성.,.親日의 활증(活證)을 보라』>

『여운형은 과거 정권에서 최초 2등급 훈장인 대통령장을 받았다. 당시 상당수 언론은 왜 1등급 훈장을 주지 않느냐고 난리를 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해 말 1등급 훈장까지 줬다. 그러나 여운형은 과연 흠 없는 독립운동가인가?

1943년 나온 「반도학도출진보」라는 책을 보면 여운형의 「반도 2500만 동포에게 고하는 글」이 나온다. 학생들이 일제징병에 자진참여하라는 내용이었다. 장지연의 넉 줄짜리 한시와 학생들을 총알받이로 넘긴 것 중 무엇이 더 나쁜가? 좌파는 이에 대해 「강압에 의한 것」이라 변명한다. 같은 책에는 안재홍(安在鴻, 1891~1965)의 글도 나온다. 그런데 여운형의 글 뒤에는 「수기(手記)」, 안재홍의 글 뒤에는 「담(談)」이라고 붙어있다. 안재홍 같은 이는 마지못해 말로 했지만 여운형은 직접 손으로 쓴 것이다.

해방 후인 1847년 「대동신문」은 「일제 때 여운형의 충성.,.親日의 활증(活證)을 보라」며 여운형의 親日행적을 규탄했다. 당시 조선공산당 자료집을 보면 「여운형은 학도지원권고문 발표하고, 총독부와 밀접하여 김태준 등을 전향하게 했다」며 「親日분자라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나온다.

여운형의 초기 활동은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장지연에게 준 훈장도 뺏자면서, 여운형에게는 어떻게 거듭 훈장을 높여주는가? 이것은 타당한 일인가?』 

<이토 히로부미 죽자 애도의 글 보낸 고종>

고종(高宗)에 대해서는 최근 을사조약 무효화를 주장하는 親書 등이 발견되면서 소위 『개혁군주』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고종의 셋째아들 의친왕의 아들인 「이우」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을 했다는 세간의 평가가 붙여져 있다. 이 같은 평가는 과연 올바른 것인가? 鄭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자.

『지난 달 20일 중앙일보 등은 고종의 독립운동을 대서특필했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직후에 유럽 공관에 「전면 문호 개방하라」는 칙서나 1906년 독일 황제에게 보낸 을사조약 무효화 칙서 등을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직(社稷)이 무너졌는데 왕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는가? 고종에게 뜻은 있었을지 모르나 그는 패장(敗將)이다. 전쟁에서 졌는데 작전을 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단재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에 나오듯, 「나라가 망했는데 골방에서 밀서를 보낸다고 열강들이 외교 전략을 바꾸겠는가?」

오히려 고종은 1909년 11월4일 이토 히로부미가 안중근 의사에게 암살당하자, 「이토公 덕에 대궐의 근심 풀렸었다」며 애도의 글을 일본에 보내기도 했다.

황실의 다른 자손들은 어떠했나? 1922년 조선일보에는 고종 아들 이강에게 「조선군사령군」을 줬다는 기사가 나온다. 조선 왕족은 이처럼 모두 작위를 받았다. 나라가 망했는데, 궁중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독립운동을 했다고 알려진 고종 손자 「이우」는 일본 육사를 나와 육군 중좌(중령)까지 지내다 33세 때 히로시마에서 원폭을 맞고 죽었다. 지난 해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일본에서 독립 투쟁하던 「이우」가 인물도 잘 생기고 황족의 기개를 굽히지 않았다」고 나온다.

그러나 역사를 왜곡하지 마라. 무슨 독립운동인가? 누구는 죄인이고 누구는 아니란 말인가? 개인 「이우」는 비극이다. 여운형도 親日派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나 누구는 이렇게 받들면서, 누구는 때려잡는가? 이런 역사는 있어선 안 된다』

<정통성 무너뜨리려 親日을 정치무기로 삼는다>

鄭교수는 좌파들이 박정희와 이승만의 親日 운운하며 『국가정통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親日문제를 정치적 무기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를 살아보지도 않은 이들이 이데올로기로 상대방을 재단하며, 점점 더 親日派에 가혹해진다』며 좌파들의 親日청산이 역사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욱 정치평론가: http://www.chogabje.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