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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박영선 의원, 또 논문 표절 발견돼

박영선 의원 논문 추가 표절 확인돼 서강대에 재심의 및 본조사 이행 청구

 
▲ 이미 표절 판명된 박영선 의원 석사논문에서 계속 추가로 표절이 발견돼 '점입가경'인 상황이다. ⓒ뉴시스 
 
▲ 최근 새누리당에 재입당을 신청한 문대성 국회의원이 해맑게 웃고있다. ⓒ뉴시스 
모교인 서강대에서 이미 표절 논문으로 판명된 박영선 의원의 석사논문에서 표절이 또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5일, 주간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는 이같이 밝히며 서강대에 박 의원 석사논문에 대한 재심의와 본조사 이행을 공식 청구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박 의원 석사논문에서 새로이 밝혀진 표절 혐의는 총 9군데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서강대가 10월 24일 예비조사 결과 공문에서 박 의원 논문 서론부에서 표절이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센터는 이후 박 의원 논문 본론부와 결론부에서도 역시 표절을 찾아냈다”면서 “부실해보이는 검증 문제 외에도 서강대가 저번 표절 판정 공문에서 불필요하게 박 의원을 변호한 표현을 사용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에 같이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박 의원 석사논문의 학문적 공헌도도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서강대가 예비조사 결과 공문에서 박 의원의 석사논문이 나름의 독자성은 있다고 언급했지만, 독창성은 커녕 독자성조차 없다면 그건 애시당초 학위논문도 아니므로 전혀 하나마나한 얘기다”면서 “센터가 박 의원 논문의 실제 학문적 공헌도는 어느 정도인지도 따져본 결과, 좋게 봐줘도 선학들의 연구성과를 재연해보는 논문에 불과했으며, 나쁘게 보면 그냥 무의미한 재탕 논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선행연구부터 대놓고 표절한 논문에서 어떤 학적 진전이 나타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 아니냐는게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반문.
 
 
▲ 서강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박영선 의원 석사논문 표절 판정 공문 
학교 표절 판정에도 여전히 표절을 부인하는 박영선 의원

서강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규정 제 19조는 연구진실성검증과 관련 “제보자 또는 피조사자가 판정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이유를 기재한 재심요청서를 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위원회는 재심요청서 접수 후 15일 이내에 재심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며, 재심의 절차는 본조사의 절차를 준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서강대가 재심의 및 본조사 이행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교육부에 직접 박 의원 석사논문 표절 혐의 일체를 조사해줄 것을 청구할 예정이다. 교육부 훈령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제 23조는 연구진실성검증과 관련 “제보자 또는 피조사자는 (학교에 대한) 이의신청과는 별도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또는 전문기관의 장에게 당해 건에 대하여 재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있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석사학위를 수여한 학교의 공식 석사논문 표절 판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문 표절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25일 "선행연구 부분 문헌 인용 과정에 일부 오류는 있었으나 독자적인 연구라는 (서강대의) 판단 결론에 감사드린다"고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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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박영선 논문 추가 표절 의혹 :

[CSI] 박영선 의원 논문 표절 의혹 4

[CSI] 박영선 의원 논문 표절 의혹 5

[CSI] 박영선 의원 논문 표절 의혹 6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박영선 논문 표절 판정 재심 청구서 :

[CSI] 박영선 의원 표절 판정 재심의 및 본조사 이행 청구 사유서 (입장문)

[CSI] 박영선 의원 표절 판정 재심의 관련 사유서 (표절 판정 문제점)

[CSI] 박영선 의원 표절 판정 재심의 관련 사유서 (검증시효 문제)

[CSI] 박영선 의원 표절 판정 재심의 관련 사유서 (연구의 독자성)
 
 
 
▲ 박영선 의원 석사논문 추가 표절 부분. 본론부와 결론부는 물론, 서론부인 선행연구에서도 기존에 발견된 것 외에 추가 표절 혐의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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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